학교 체육관 앞에 금목서가 자라고 있습니다. 1993년 3월에 이곳으로 신축 이전 했기 때문에, 묘목 나이까지 계산하면 대략 35년 정도 되었을 것도 생각됩니다. 금목서는 아름다운 노란색 꽃을 피우고 향기로우며 진한 녹색의 잎도 아름답기 때문에 관상가치가 높습니다.작년 이맘때 가지치기 한 줄기 2개를 주워서 낡은 스테인레스 물병에 꽂아두었습니다. 과도한 수분 증발을 막기 위해 잎은 3~5장만 남겨두었으며, 남겨둔 잎의 몇 개는 절반으로 잘라 표면적을 줄여주었습니다. 화분은 직사광선이 비추지는 않지만 낮 동안 햇빛이 들어와 밝은 곳에 두었습니다. 한 달이 가고 두 달이 가도 뿌리가 나오지 않았지만, 잎은 시들지 않았습니다. 줄기 끝부분에서는 캘러스(callus)가 두툼하게 형성되어 뿌리가 곧 나올 것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