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8월에 석사 졸업 논문으로 백아산의 식물상에 관한 논문을 발표한 이후 21년만에 백아산을 찾았다. 논문 준비를 할 당시에는 버스로 이동했었다. 오고 가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긴 했지만, 등산을 시작했던 곳으로 다시 오지 않아도 되는 장점도 있었다. 백아산의 탐방 코스는 관광목장-정상, 휴양림-정상, 원리-정상, 송단리-정상 코스로 구분해 볼 수 있고, 어제는 관광목장 코스로 다녀왔다. 10m x 10m 방형구를 설정하여 출현하는 모든 식물을 수첩에 적어야 했기에 시간이 오래 걸렸다. 광주에서 7시 30분에 출발하여 8시 15분경에 관광 목장 옆 주차장에 도착했다. 관광목장으로 들어가면 얼마 안가 등산로 입구라는 노란색 표지판을 발견할 수 있고, 중간중간에 이정표가 세워져 있어서 안내대로만 따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