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ifference Between Knowing The Path And Walking The P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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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백아산 (백아산 관광 목장 ~ 하늘 다리 ~ 정상)

2001년 8월에 석사 졸업 논문으로 백아산의 식물상에 관한 논문을 발표한 이후 21년만에 백아산을 찾았다. 논문 준비를 할 당시에는 버스로 이동했었다. 오고 가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긴 했지만, 등산을 시작했던 곳으로 다시 오지 않아도 되는 장점도 있었다. 백아산의 탐방 코스는 관광목장-정상, 휴양림-정상, 원리-정상, 송단리-정상 코스로 구분해 볼 수 있고, 어제는 관광목장 코스로 다녀왔다. 10m x 10m 방형구를 설정하여 출현하는 모든 식물을 수첩에 적어야 했기에 시간이 오래 걸렸다. 광주에서 7시 30분에 출발하여 8시 15분경에 관광 목장 옆 주차장에 도착했다. 관광목장으로 들어가면 얼마 안가 등산로 입구라는 노란색 표지판을 발견할 수 있고, 중간중간에 이정표가 세워져 있어서 안내대로만 따라가..

백아산 식물 2022.09.18

지네고사리

처녀고사리과 지네고사리 Parathelypteris japonica (Baker) Ching 양치식물을 구분하는 것은 식물을 공부한지 꽤 되었는데도 벼과, 사초과 동정과 함께 어려운 분야다. 구분을 위해서는 전체적인 형태를 살펴볼 필요성과 더불어 반드시 포자의 위치와 생김새를 살펴야한다. 금당산 산입구 음지의 언저리와 정상부 아래 음지에 지네고사리 개체군이 군락을 이루어 분포하고 있다.

금당산 식물 2022.09.16

백령풀

2022. 8.4 꼭두서니과 백령풀 Diodia teres Walter 북아메리카가 원산지로 환경부 국가표준식물록(2017)에서는 침입 외래식물(1788년)로 구분하고 있다. 백령도에서 처음 발견되어 백령풀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꽃이 흰색이고, 양면에 털이 없고, 잎 가장자리가 잘게 찌어진 큰백령풀이 있다. 백령풀은 털백령풀도로 불리지만,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는 비추천명으로 구분한다. 백령풀은 주로 바닷가 근처에서 발견되는데 금당산에서 발견된 것은 요즘의 기후변화와 관련지어 생각해보면 이상스러운 일도 아닌 것 같다. 헬기장에서 풍암저수지 쪽으로 가는 탐방로에서 노출된 기반암 주변에 자생하고 있다. 이 서식지는 1년 내내 강한 바람이 부는데다 바닥에 쌓인 흙과 부엽토가 많지 않아 다른 식물들이 자라기엔 매우..

금당산 식물 2022.09.14

졸업 (박사 학위 취득)

2022.8.26. 매우 힘들었던 박사과정을 졸업하는 날이었다. 2021년 후기 학위 수여식이고, 코스모스 졸업이라고도 한다. 고등학교는 8월 중순에 개학하여 2학기가 시작되었다. 오전에 졸업식이 개최되는데, 오전 수업만 2교시가 있어서 고민 끝에 참석하지 않았다. 아쉽긴 하지만 박사과정을 결정했을 때 다짐했던, ‘현직에 최우선을 둔다’라는 나와의 약속은 여전히 유효했다. 7월 말을 기점으로 COVID가 재유행하면서 학부와 석사 졸업생은 대표만 참석하고, 박사 졸업생은 전원 초대받았다. 이번에 박사 130 여명130여 명이 학위를 받았다. 퇴근 후에 대학교 홈페이지에서 학위 수여식 소식으로 만족했다. 대신 학위복을 빌려서 2주 후 일요일에 사진 촬영을 했다. 그동안 곁에서 늘 격려의 말과 전적인 지원으로..

Reviewer 초청

논문이 게재되고 2달 후에 Environment, Development and Sustainability 저널에서 이메일을 받았다. submission한 paper를 review 해줄 수 있느냐는 내용이었다. 논문 제목만 제공되었고, 초청에 응할지 거절할지 선택지를 2개만 주었다. 하루를 고민했다. 내가 전공한 분야와 관련된 논문이라면 연구에도 도움이 될 것이고, 새로운 연구방법론을 먼저 접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만약 연구 분야와 관련이 없는 내용이라면 내가 도움을 줄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었다. 혹시 잘못 review하여 그 논문에 피해를 주지는 않을지. 한편으로는 peer reviewer로 초대되어 고맙기도 했다.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도 review 초청에 관한 토론을 찾아볼 수 있었다. 저명한 ..

SCI급 저널인지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해외에서 논문을 출판하는 저널 수는 매우 많다. 이 많은 출판사 중 SCI(Science Citation Index)급 저널인지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SCI급은 SCI, SCIE, SSCI, AHCI 등 5종류다. 해외저널에 투고한 논문 중 SCI급 저널에 게재된 횟수로 대학 등에서 연구 능력을 평가한다. 대학 전임교수를 임용을 위한 자격 중 SCI급 논문 게재 몇 편 이상을 조건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힘들게 연구한 논문을 기왕지사 SCI급 저널에 투고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렇다면 SCI급 저널인지 아닌지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Springer nature에 manuscript를 submission한 후 preprint를 신청했다. preprint가 Research Square에 발행된 후..

박사학위 도전 16 (SCIE 저널 투고)

논문 작성 등 대학원 생활의 궁금한 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이용하여 해결했다. 다양한 분야의 대학원생과 교수들이 정보를 교환하는 곳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 논문을 단독으로 투고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려는데, 여러 의문점이 뒤를 따랐다. 가장 먼저 드는 의문은 제1 저자가 교신저자가 되어도 되는지였다. 답변은 가능하다는 것이다. 연구 성과 점수를 위해 논문을 단독으로 투고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다. 두 번째 드는 의문은 박사학위 논문을 투고해도 되는가였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지도교수님의 확인도 받았다. 결론은 가능하다. 조언과 정보를 종합해본 결과 학위 논문은 출판되는 것이 아니므로 학술지에 투고할 수 있다. 보통 학술지 투고 논문은 20페이지 정도이기 때문에 축약하여 원고..

박사학위 도전 15 (졸업 논문 주제)

논문 주제 연구자들의 공통된 어려움은 연구 주제를 정하는 것일 것이다. 남이 시도하지 않은 새로운 분야, 현재보다 더 나은 방법론 연구, 과학 기술 개발에 이바지할 수 있는 내용을 보물찾기하듯이 찾아야 한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서는 논문을 많이 읽어야 한다. 연구 분야와 관련 있는 논문도 좋고, 딱히 관련은 없지만 비슷한 분야의 논문을 읽다가 기막힌 아이디어를 얻기도 하고, 연구 분야에 도움 될 만한 방법론을 배우기도 한다. 논문을 읽으면서 틈틈이 중요한 내용은 메모해 놓는 것이 좋다.  한참 지난 후에 인용하려고 논문을 찾아보지만 못 찾는 경우가 많다. 태블릿 PC를 이용하여 논문을 많이 읽었다. 중요하거나 참조할만한 내용에는 밑줄을 치고 메모를 해두어, 다음에 볼 때는 시간을 절약하였다...

박사학위 도전 14 (박사학위 논문 청구)

박사학위 논문 청구 2020년 2학기에 복학해서 4학기가 지난 2022년 8월에 수료 예정이다. 총 36학점을 수강하였고, 평균 평점 4.0 이상을 받았고, 외국어 시험에 합격하고, 종합시험을 면제받으면서 수료 예정 조건을 충족하게 되었다. 2021년 10월에 논문 제목, 연구 방법, 논문 목차 등을 설명한 논문 작성 계획서를 제출했다. 2022년 4월에 학위 청구 논문 심사원, 심사용 청구 논문(제본), 학위 논문 연구윤리 준수확인서, 연구윤리 교육 이수증을 학과에 제출하여 접수하였다. 이때 심사원에는 심사위원 위촉이 되어야 한다. 외부 심사위원 1분, 교내 심사위원 4분을 지도교수님과 내가 추천하여 심사위원으로 모셨다. 제본하여 제출한 청구 논문은 심사위원들에게 학과 사무실에서 배부하고, 심사위원 5..

박사학위 도전 13 (무등산 국립공원)

무등산 국립공원 국립공원 조사 허가서를 신청할 때 차량 출입을 함께 허가받았으나 장불재까지 차로 이동하려던 소박한 희망은 사라져버렸다. 소유하고 있는 자동차는 세단인데 장불재까지의 도로가 험하여 SUV 차량이 아니면 허가를 해주지 않는다고 차량 출입을 막았기 때문이다. 결국, 조사할 때마다 걸어서 장불재, 서석대, 북봉, 중봉을 올라갔기 때문에 이동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증심사에서 장불재까지는 처음에는 3시간 정도 소요되었다가 차츰 속도가 줄더니 최고 2시간 만에 도착하기에 이르렀다. 빨리 올라가야 그만큼 조사를 충분히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욕심을 부렸고, 이는 곧 무릎에 심각한 통증을 유발하는 예견된 결과로 이어져서 하산 시에는 반드시 무릎 보호대의 도움을 받아야만 고통 없이 걸을 수 있었다. ..

박사학위 도전 12 (박사학위 청구 논문 준비)

박사학위 청구 논문 준비 대학원 박사과정에 복학하기로 결정하기 전부터 이미 관심 있는 분야에 관해 공부하고 있었던 터라 주제를 정하는데, 어려움을 겪지는 않았다. 특히 2019년 1월부터 식물사회학에 관심을 두고 Braun Blanquet 박사의 ZM 학파와 관련된 자료를 연구하고 있었던 터라 훨씬 수월했다. 레러바 방법에 관해 어느 정도 방법론적으로 정립이 되어 있는 상태였고, 조사지를 무등산 국립공원으로 생각하고 있었고, 이미 몇 년 전부터 틈나는 대로 무등산을 탐방하며 특징적인 식생 구조를 보이는 지역을 눈여겨보고 있던 터였다. 석사와 박사의 논문 준비는 전혀 다르다. 석사는 연구 주제와 방법론적인 부분에서 어느 정도 초보 연구자임을 감안하여 크게 공격하지 않는다. 석사학위 논문은 선배들이 발표한 ..

박사학위 도전 11 (외국어 및 종합시험)

외국어 및 종합시험 박사학위 논문을 청구하기 위해서는 외국어 시험과 종합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학과별로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본 대학에서는 언어교육원 회화 과정에 3단계 이상을 이수하거나 외국어 시험에 응시하여 합격하면 된다. 박사과정의 영어 시험은 Oxford에서 사용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교재를 시험 교재로 제시하고 있으며, 특별히 어렵거나 하지 않다. 종합시험도 합격해야 하며, 평균 평점 4.2 이상 이거나 해당 학위 과정 재학 및 수료 기간 내에 한국연구재단 등재 학술지(등재 후보 학술지 포함) 또는 SCI (SSCI)급 등재 학술지에 제1 저자로 논문이 게재되면 면제가 된다. 2021년 1학기를 마치고 여름방학이 되기 전에 Oxford 교재를 구입하여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였다. 시험 당일 생각했..

박사학위 도전 10 (도서관)

도서관 대학 온라인 도서관을 잘 활용하면 논문 작성시에 매우 유용하다. 국내 학술지는 물론 해외 학술지를 DB 검색하여 논문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또한, 제출된 학위 논문을 학과별로 구분하여 찾아볼 수 있다. 가장 자주 이용했던 서비스는 논문 검색 서비스였다. 온라인 도서관은 휴대전화 앱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으며, 앱을 통해 전자 도서 서비스를 해주고 있어서 관심 있는 책을 편리하게 대여하여 읽을 수 있는데, 전공 서적이나 학술적인 도서는 직접 도서관을 방문해야 한다. 도서관에서는 정기적으로 도서관 이용 프로그램 교육을 시행한다. 본인도 2020년 2학기 학위 과정 첫 학기에 이용 공지 문자를 받고 예약 신청하여 교육받았는데, 논문 작성 활동에 매우 유익하였다. 2차례 참여했고, 교육 분..

박사학위 도전 9 (Springer Nature)

Springer Nature 교수님께서 연구에 맞는 저널을 검색 보고 Springer Nature에 투고하겠다는 연락을 해오셨다. 그러면서 생전 처음 들어보는 Orcid 아이디를 공유해 달라는 요청을 하셨다. 그래서 Orcid 아이디를 폭풍 검색했고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게 되었다. Open Researcher and Contributor ID의 약자로 여권 번호와 같은 것이다. 국제 학술지에 투고를 위해서는 Orcid 아이디가 필수였다. MDPI는 왜 사용하지 않는지. Orcid는 비영리단체로 홈페이지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급하게 아이디를 발급받아 공유했다. 2021년 5월 14일에 Springer Nature 출판사의 Environment, Development and Sustainability에 ..

박사학위 도전 8 (해외 저널 투고)

해외 저널 투고 조경 빅데이터분석론의 평가는 출석 평가와 함께 논문 과제 발표로 이루어졌다. 20년 만에 방문한 강의실은 상상했던 것과 완전히 달랐다. 컴퓨터와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었다(2021년에는 대형 스마트 터치 TV가 도입되었음). 추천 논문을 분석하는 발표를 준비해서 갔는데, 이러한 사실을 까마득하게 모르고 있었다. 그래서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하지 못했고 결국 강의실 앞에 서서 수업하는 방식으로 설명해야 했다. 물론, 이후 발표에서는 IT를 최대한 활용했다. 학기 말을 앞두고 그동안 연구했던 내용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학원에 복학하려고 결정했던 그때부터 졸업 논문 주제를 고민하고 있었고, 마침 조경 교수님께서 좋은 논문을 추천해 주셔서 그 논문의 방법론을 따르기로 했다. 무등산 정상 능선 ..

박사학위 도전 7 (통계학)

통계학 학기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학과 사무실에서 연락이 왔다. 종합설계 과목 수강 신청을 취소했으면 한다는 연락이었다. 난감했다. 아무리 눈 씻고 찾아봐도 연구에 도움이 될 만한 일과 후의 강의가 더 이상 없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 과목을 취소하지 않아도 되었었다. 조교가 잘못 알고 안내했다. 할 수 없이 하루 중 가장 여유로운 시간대에 개설된 강의를 찾아보고 교수님께 강의 진행 방식을 문의하였다. 다행히 녹화된 영상을 이클래스에서 수강한 후 학기 말에 한 편의 논문을 선정하고 원격으로 발표한다는 내용이었다. 녹화된 영상은 퇴근해서 집에서 차분하게 들으면 가능했기에 기쁜 마음으로 수강 신청을 정정하였고, 이 과목은 앞으로 연구해볼 내용에 중요한 영감을 주었다. 두 번째로 선택한 과목은..

박사학위 도전 6 (컴퓨터)

컴퓨터 20년 전과 크게 달라진 것 중의 또 하나가 컴퓨터의 활용이다. 석사 과정 중에는 컴퓨터는 단순히 식물 표본에 붙일 라벨지 출력, 논문 워딩 작업으로만 사용하였지만, 최근의 연구 방법론에서는 컴퓨터가 빠지면 연구를 진행할 수 없을 정도로 활용이 필수적으로 되었다. 식물 분류에서 컴퓨터를 이용해 통곗값을 구한다는 것을 어찌 상상이나 했겠는가! 초창기 식물사회학은 조사자의 주관적 관점에 완전히 의지하였기 때문에 너무 주관적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특정 숲을 잘 아는 능숙한 전문가가 방형구를 설치하고 동료들과 함께 식물 종을 조사하여 수기로 Relevé(레러바)라는 종이에 기록하였다. 이후 점차 조사 면적이 늘어나고 데이터양이 방대해지면서 수작업의 한계를 느끼게 되었는데, 마침 이때 컴퓨터가 등장하면서 ..

복수초

무등산에는 복수초 군락지가 몇 군데있다. 평두메, 약사사 삼거리, 동적골, 용추계곡이 그 곳이다. 복수초는 2월 말에 아직 눈이 채 녹기 전에 꽃을 피우는 놀라운 생명력을 보이고, 꽃까지 아름다워서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4군데의 자생지 중에서 용추계곡의 복수초 군락이 가장 크고 접근도 쉽다. 평두메의 복수초 자생지는 입산이 금지되어 있는데다가 등산로가 전혀 정비되어 있지 않아 자칫 산행에 위험할 수도 있다. 약사사 삼거리 바로 아래 군락지는 개체수가 10년 전에 비해 많이 줄어들어서 서식지를 보면 실망스러울수도 있다. 일반 탐방객은 데크 계단을 따라 서식지를 가로질러 올라가기 때문에 복수초의 존재를 잘 모른다. 자세하게 관심을 두고 찾아봐야 보이기 때문에 사람에 의한 훼손 때문에 개체수가..

무등산 식물 2022.07.19

무등산 용추계곡

제 2수원지 정문으로 들어가며 차를 여러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이곳에 주차를 해 놓고 길을 따라 50m쯤 올라가면 제2수원지가 보이고, 계속 올라가면 경치구경 걸음걸이로 약 2시간 쯤 후에 용추계곡에 도착할 수 있다. 무등산의 여러 코스를 식생조사하며 다녔지만, 이 코스는 다른 여타 코스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고, 주변의 식생 또한 차이가 있다. 우선 사계절 내내 활기차게 흐르는 계곡이 있고, 증심사 코스에 비하면 탐방객이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하며, 인공적으로 등산로를 정비하지 않아서 비교적 원시림의 형태를 관찰할 수 있다. 다른 지역에서는 드문 도깨비사초, 김의털아재비, 봉의꼬리, 왕괴불나무, 개사상자, 삿갓나물, 줄사철나무, 길뚝사초, 갯버들, 삼지닥나무, 석창포, 애기괭이눈, 큰천남성,..

무등산 식물 2022.07.19

어리병풍

국화과 어리병풍 Parasenecio pseudotaimingasa (Nakai) B.U.Oh 어리병풍은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 특산식물, 국외반출대상승인종이다. 서석대에서 장불재로 내려오는 탐방로길 옆에 몇 개체가 자라고 있다. 생김새가 단풍취와 비슷하지만 근생엽이 5-6배는 더 크다. 꽃은 7월에서 8월에 개화하는데 촬영한 날짜는 6월 6일이다. 공식적으로 무등산 식생조사가 이루어져서 논문으로 발표된 선행연구가 2차례 있지만 어리병풍의 보고는 없었다.

무등산 식물 2022.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