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ifference Between Knowing The Path And Walking The Path

박사학위 3

박사학위 도전 5

*논문 다운받고 읽기  대망의 학기가 시작되었지만, 모든 강의가 비대면 강의로 이루어져 정작 대학 캠퍼스를 방문할 일은 없었다. 아니, 없을 줄 알았다. 본 대학에서는 온라인 강의 프로그램이 Zoom으로 설정이 되어 있어서 줌으로 실시간 화상 강의가 이루어졌다. 수요일 오후 6시부터 조경 빅데이터 분석론 강의에 화상으로 참여하였다. 지금 생각해보니 담당 교수님이 나이 든 학생이 강의를 듣는 것에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첫 온라인 강의에서 교수님은 어떤 방향으로 연구를 하고 싶으냐고 물으셨다. 평소 궁금하게 여겼던 식물과 식물 사이의 상호작용에 관한 연구를 해보고 싶다고 답변했다. 교수님은 본인도 이 분야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대학원생 때 연구를 해보고 싶었으나 지도교수님 분야와 거리가 있..

박사학위 도전 4

* 수강 신청 학과에서 공지한 내용을 바탕으로 수강 신청을 하기 위해 대학 포털에 접속하여 미리 수강 신청할 과목과 강의 계획서를 확인하였다. 파트타임으로 수강해야 해서 전체 강의 목록에서 비대면 강의이면서 오후 6시 이후 개설 강좌를 찾았다. 본 대학의 박사과정은 졸업 이수 학점이 36학점으로 한 학기에 최대 9학점까지 신청할 수 있다. 어렵게 학과 강의 1개와 다른 학과 강의 1개를 수강 신청하였고, 종합설계 1과목을 신청하였다. 종합설계 과목은 예전의 연구 논문지도 과목으로 보통 학기 중에 본인의 연구를 진행한 후 학기 말에 연구한 내용을 토대로 프리젠테이션 하는 것으로 평가를 마무리한다. 종합설계 과목은 일과 중이었지만 학기 말에 한두 번 연가를 사용하여 출석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했다.

박사학위 도전 3

* 코로나19 팬데믹 2019년 겨울 방학을 앞두고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다가 2020년 겨울 방학 동안 국내에서 환자 발생이 증가하면서 심각한 상황에 맞닥뜨리게 됐다. 겨울 방학 동안 오전에 2시간씩 고등학교 3학년 진급을 앞둔 학생들과 생명과학 I 방과 후 수업을 하면서 시시각각 변화하는 상황을 걱정스럽게 지켜보았다. 다행히 방과 후 수업은 정상대로 일정을 마무리하였지만, 신학기는 그야말로 혼동 자체였다. 학생 없는 학교, 이전에는 결코 상상해보지 못한 상황이 발생하였다. 학교는 쥐 죽은 듯이 조용했지만, 교무실에서는 교사들이 코로나 이전보다 더 분주히 움직였다. 부랴부랴 생소한 원격 수업을 개설하고, 전화로 새로운 학급의 학생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2020년에는 4월이 되어서야 중간고사 시험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