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지식]
가래나무 열매를 추자라고 하며 감기 등에 효과가 있어 예부터 약재로 사용하였다. 중국에서 호두가 들어오기 오기 전에는 추자가 사랑받았지만, 딱딱한 껍질을 벋기고 나면 겨우 이쑤시개 하나로 찍어 먹을 정도로 씨앗의 양이 적다. 반면, 호두는 매우 커서 사람들로부터 차츰 외면 받게 되었다. 추자 2개를 손에 넣고 돌리면 경쾌한 소리가 나면서 지압 효과가 있어 어른들이 가지고 다녔다. 호두는 상대적으로 크기가 커서 손에 넣고 돌리기가 불편하다. 생장 속도가 매우 빨라 4년 정도 후면 높이 4∼5m까지 자라고 열매를 맺는다.
[준비물]
추자(10월 중순 가래나무 아래에서 줍기), 씻을 그릇, 채반
[참고사항]
가래나무 열매는 10월 중순경에 가래나무 밑에 가면 땅에 떨어진 것을 쉽게 주울 수 있다.
[실험순서]
(1) 열매의 부드러운 바깥 껍질은 손으로 쉽게 벗겨낼 수 있다. 살짝 힘을 주어 비비면 떨 어져 나가고 딱딱한 추자가 나온다.
(2) 떨어진 열매의 안쪽부터 차츰 썩어가기 때문에 외피가 벗겨진 추자는 시커멓고 짓물러 있어 외관상 보기에 좋지 않지만, 물로 씻어 말리고 나면 익숙한 호두 모양의 추자를 볼 수 있다.
(3) 추자 2개를 손에 올려놓고 빙빙 돌려 추자 소리를 들어보고 손의 감각을 느낀다.
[과학분석]
호두나무의 원산지는 중동지역으로 우리나라에는 고려 충렬왕 때(1290년) 유청신이 원나라에서 묘목과 열매를 가져와 천안 광덕사에 심은 것이 최초라고 알려져 있다. 반면 가래나무는 우리나라에 본래 있던 토종나무로 약 3천 년 전으로 추정하고 있다. 호두에는 지방유, 단백질, 무기질, 망간, 마그네슘, 인산칼슘, 철, 비타민 등이 들어 있는 보양식품이며, 가래나무는 열매보다는 목재가 최고급 가구를 만드는 재료로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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