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봉선으로 물들이기

[배경지식]

물봉선은 전국 각지의 산야지 대개는 깊은 산골짜기 등지의 냇가나 도랑가의 습지에 흔히 자생한다. 한해살이풀로 높이는 60cm 안팎이다. 시기 8월∼10월에 꽃이 핀다. 꽃 모양새가 봉선화가 닮고 습지에서 자라기 때문에 물봉선이다.

[준비물]

물봉선 꽃 3~4개(9월 채취), 명반, 꽃을 으깰 수 있는 그릇, 비닐랩, 고무줄

[참고사항]
물봉선은 깊은 산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습기가 많은 응달진 산 입구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실험순서]
(1) 물봉선 꽃 3∼4를 준비하여 명반과 함께 꽃을 짓이겨 즙을 낸다.
(2) 봉선화 꽃으로 물을 들이는 방법과 동일하게 손톱위에 물봉선 즙을 올리고 비닐로 손톱을  감싸고 고무줄로 고정한다.
(3) 하루 뒤 비닐을 풀고 물이 든 색깔을 확인한다.

[결과]

봉선화 꽃으로 손톱에 물을 들이는 방법대로 똑같이 진행한다. 명반을 물봉선 꽃잎과 함께 섞어 찧는 이유는 명반이 염색이 잘 되도록 하는 매염제여서 꽃잎에 있는 색소가 잘 우러나오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설명해주면 좋다. 봉선화와 물봉선은 모두 봉선화과에 속하는 사촌 관계인 식물로 생김새도 비슷하고 손톱에 물이 들어지는 것도 비슷하다는 것을 설명하면  생물의 분류 개념은 종과 과에 이해가 훨씬 쉽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