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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동영상학습자료

먼나무 이름의 유래

Potentilla 2019. 3. 12. 19:30


[배경지식]

제주도와 보길도에서 볼 수 있었던 나무인데 육지에서도 이렇게 감상할 수 있다니 즐거운 일이다. 먼나무라는 특이한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이름의 유래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열매와 잎이 멋있다는 뜻의 멋나무에서 유래했다고도 하고, 가지가 검은 나무라는 뜻의 제주도 방언 '먹낭'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는데, 먹낭은 ‘검다’라는 뜻이다.


[준비물]

먼나무 잎, 바나나, 초시계, 연필


[참고사항]

먼나무는 낙엽활엽수로 4월경에 새순이 나온다.


[실험순서]

   (1) 먼나무 잎을 연필 반대쪽으로 누르고 경과 시간별로 관찰한다.
   (2) 바나나 껍질도 동일하게 누르고 경과 시간별로 관찰한다.
   (3) 먼나무 잎과 바나나 껍질의 변색 정도를 비교해보고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원인에 대  해 서로 의견을 나눈다. 


[과학분석]

  먼나무 잎에는 플라보노이드(페닐프로파노이드 화합물), 글리코시드, 페놀, 아미노산, 사포닌 등이 함유되어 있다. 잎에 상처가 나거나 압력을 받으면 1분 정도 지나 상처 난 부위가 까맣게 변하기 시작한다. 이러한 현상은 바나나 껍질에서도 관찰할 수 있는데 바나나 껍질도 상처받은 부위가 갈색으로 변해간다. 이러한 현상은 폴리페놀 성분 때문에 일어난 것이다. 상처 난 부위의 폴레페놀 성분들이 효소에 의해 퀴논이 만들어지고 이 퀴논이 모이면 갈색으로 비치기 때문이다. 퀴논은 항균 효과가 있는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작용이다.
  먼나무 잎에는 페닐프로파노이드계 화합물이 들어있고 이 성분 또한 항균 활성이 뛰어나며 바나나처럼 상처를 받았을 때 활성화된다.
 먼나무 잎으로 실험을 해보면 상처가 나거나 눌린 부위가 까맣게 변하기 때문에 제주도 방언 ‘먹낭’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더 설득력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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