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과 왕벚나무
Prunus yedoensis Matsumura
조경수로 널리 심고 있으며 높이 15m에 달한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이며 끝이 길쭉하게 뾰족해지며 꽃은 4월에 잎보다 먼저 흰색이나 연한 홍색의 꽃을 피운다. 열매는 둥글며 6~7월에 검정색으로 익고 먹을 수 있다.
벚나무가 우리나라 토종 나무가 아니라는 오해를 쉽사리 한다.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들이 벚나무를 많이 심어 관상용으로 가꾼데다 일본의 국화이기 때문에 이런 오해를 받지만 사실 벚나무는 우리나라 토종 나무다. 또한 우리나라 사람들도 오래전부터 일본 사람들 못지 않게 벚나무를 좋아했기 때문에 앞으로 이런 오해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직 찬바람이 가시지 않은 이른 봄에 너무나 풍성하고도 아름다운 벚꽃을 보고 좋아하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일반적으로 수피가 검은 밤색이어서 벚나무와 밤나무를 구분하기 어려워하는데 잎을 보면 바로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잎자루 근처에 달라 붙어있는 2개의 꿀샘으로 쉽게 구분할 수 있다.
꿀샘 : 잎 밑을 보면 2개의 꿀샘이 보인다. 모든 종류의 벚나무는 잎에 이런 꿀샘을 가지고 있고, 위치는 잎마다 조금씩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