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 제석산
4월 24일 무등산
측백나무과 가이즈카향나무
Juniperus chinensis var. kaizuka
나무 이름에서 풍기듯이 일본에서 들어온 나무로 목재에서 향이 난다. 향나무는 원하는 모양으로 잘 다듬어지기 때문에 집 주변에 많이 심고 있으며 무등산과 제석산에도 심어져 있는데 지금은 밭터이지만 아마도 예전에는 그곳에 집이 있었을 것이다.
가이즈카 향나무는 크면서 나선상으로 꼬이면서 자라 올라가는 특징이 있다.
'눈향나무'는 누운향나무로 높은 고산지대에 자라는 나무다. 학교 화단에 땅 밑으로 쫙 엎드려 자라는 향나무가 바로 눈향나무다.
'옥향'도 조경수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둥그런 모양을 하고 있는데 하나의 줄기가 없이 여러 가지가 나오며, 가지치기를 통해 다양한 모양을 연출해내기도 한다.
왕이나 귀족들의 전유물이었던 향이 일반 서민들도 사용하게 된 계기는 종교의식에서 향을 사용하면서부터다. 비좁은 공간에 여러 명이 모여 오랜 시간 동안 절을 하는 행사를 하다 보면 땀이 나게 되고 여러 냄새가 섞이면서 악취가 나는데 향을 피워 냄새를 제거하고 정신을 맑게 하였다. 향을 태워서 사용하기도 하고 여러 장신구를 만들어 사용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