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4일 제석산
4월 24일 무등산
석죽과 벼룩나물
Stellaria alsine var. undulata Ohwi
제석산 홍천서 주변은 논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금은 아파트 개발 공사 때문에 논이 경작되지 않고 있지만, 논에서 볼 수 있는 식물들이 아직 자라고 있다. 그 중에 하나가 벼룩나물로 잎은 마주나고 잎자루가 없으며 긴 타원형으로 꽃은 4~5월에 흰색으로 핀다. 한 뿌리에서 줄기가 여러 개 나오기 때문에 여러 포기가 함께 자라는 것처럼 보인다. 꽃 피기 전에 새순을 뜯어다 돌나물처럼 초고추장에 묻혀 나물로 먹는다.
이 지역에서 여러 식물을 볼 수 있었지만 사라질 위기에 놓여있어 아쉬운 마음이다. 특히 논둑을 지나 동아 여고 쪽으로 가는 길에 용둥굴레가 자라고 있어 걱정이 앞선다. 공사 때문에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받아 서식지가 훼손되거나 이 지역에서 사라질까 염려스럽다.
무등산 원효사지구 생태공원에 정상으로부터 내려오는 물이 흐르고 있어 습기가 많다. 이곳에도 벼룩나물이 자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