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똥풀로 천연염색하기

[배경지식]

 그늘진 곳에서 흔히 자라고 꽃은 8∼9월에 핀다. 닭장 옆에서 많이 자랐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꽃을 푸른 염색에 이용할 수도 있고, 표피가 얇아 공변세포 관찰에 매우 좋다. 

[준비물]

   냄비, 나무젓가락, 명반, 가스레인지, 염색할 천, 실

[참고사항]

   닭의장풀은 학교 주변 화단이나 담장 주변에서도 잘 잘 자란다. 특히 햇볕을 좋아해 양지바른 공터에서 만날 확률이 높다. 염색을 위해서는 많은 양의 꽃이 필요하다. 

[실험순서]

   (1) 냄비에 물을 절반 정도 채우고 명반을 1티스푼 정도 넣고 끓인다.
   (2) 물이 끓는 동안 염색할 천을 실로 다양한 모양으로 세게 묶는다(실로 묶인 부분은 염색  되지 않아 무늬가 생긴다).
   (3) 물이 충분히 끓으면 염색할 천을 넣고 약한 불로 20분 정도 더 끓인다.
   (4) 염색 천을 꺼내어 실을 풀고 흐르는 물에 씻는다.

[과학분석]

  닭의장풀에는 파란 꽃에 안토시아닌이 들어있고 청색 색소 코멜리닌도 함유되어 있어 염매제인 명반과 함께 염색하게 되면 푸르게 염색된다. 봄에 손쉽게 많이 채취할 수 있는 붉은 철쭉꽃과 애기똥풀도 천연염색하기에 좋은 재료이다. 철쭉꽃은 크기가 커서 가위로 잘라주면 색이 잘 빠져나오고, 애기똥풀은 줄기와 잎에 노란 색소가 많아 채취한 그대로 잘게 잘라 끓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