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지식]
동백나무는 겨울에도 따뜻한 남부 지역에서만 자라기 때문에 강원도에서는 동백나무를 볼 수 없고 동백기름 또한 귀했다. 동백기름은 아니지만, 생강나무에서도 동백기름과 비슷한 기름을 짤 수 있어서 '동백기름을 짤 수 있는 나무'라는 뜻으로 생강나무를 동박나무라고 불렀다. 잘 익은 생강나무 열매는 쉽게 탈락함으로 제때 수확해야 하며, 열매가 많이 열리지 않는다.
[준비물]
생강나무 열매와 동백나무 열매(10월∼12월 채취), 펜치, 프라이팬, 착유기, 유리병
[참고사항]
10월 중순에 동백나무 밑에 가면 잘 익은 열매가 땅에 떨어져 있어 쉽게 주울 수 있다.
높이가 3m 정도는 되는 생강나무에서만 열매가 열리기 때문에 열매 구하기가 쉽지 않다.
[실험순서]
(1) 생강나무와 동백나무 열매를 채취한다.
(2) 동백나무 열매는 펜치로 껍질을 깐다(크게 힘들이지 않고 쉽게 까진다).
(3) 생강나무 열매는 크기가 작아 그대로 이용한다.
(4) 프라이팬에 5분 정도 볶는다(수분이 많으면 기름이 잘 짜지지 않는다).
(5) 착유기로 기름을 짜서 생강나무 기름과 동백기름을 비교해 본다.
- 유리병 속의 기름 색깔 비교, 머리에 바른 후의 느낌, 냄새 등에 대해 토의한다.
[과학분석]
(1) 동백나무 씨 성분
올레산은 항암효과, 유해 콜레스테롤 제거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글리세리드는 보습과 수분 유지 효과가 있다. 이러한 성분 함유로 머릿속의 염증 예방과 모발의 수분을 공급하여 윤기 나는 머릿결을 위해 동백나무 씨앗으로 짠 기름을 머릿기름으로 이용하였다.
(2) 생강나무 씨 성분
성분 중 카프릴릭산과 라우르산은 항균작용을 하고, 미리스틱산은 여드름, 아토피 등의 피부 트러블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한, 올레산 항암효과, 유해 콜레스테롤 제거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 구성성분이 동백나무 씨앗과 완전히 일치하지 않지만, 동백기름처럼 항균 작용을 하는 성분과 머릿결 보호를 위한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추운 지방에서는 동백기름 대용으로 생강기름이 사용되었다. 특히 생강기름은 동백기름에 비해 더 좋은 향기가 있어 동백기름보다도 더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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