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지식]
햇빛이 잘 드는 풀밭과 공터 등 어느 곳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다년초로 검고 긴 땅속줄기를 가지고 있으며 생식경과 영양경이 나오는 시기가 다르다. 3월의 이른 봄에 갈색의 생식경이 먼저 나오는데 마디에 비늘 같은 잎이 돌려나고 홀씨주머니를 달고 있다. 영양경은 그 뒤에 나오며 마디에 가지와 비늘 같은 잎이 돌려난다. 소가 뜯어 먹는 풀이라는 뜻으로 쇠뜨기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한때 쇠뜨기에서 항암물질이 발견되어 시선을 끌기도 하였다. 일본 히로시마에 원자 폭탄이 떨어져 생명체의 흔적이 사라진 후 제일 먼저 나타나기 시작한 생명체가 쇠뜨기라고 한다. 우리의 논과 밭, 들에 아무렇지 않은 듯 무심하게 뱀 머리처럼 땅속에서 갑자기 고개를 내미는 쇠뜨기의 생명력이 그렇게 강력한 것이다. 금속을 문질러 닦고 목공예품을 다듬는 연마제로 사용하고 식물 전체로는 노란 황토색 염료를 내는 데 사용한다.
[준비물]
쇠뜨기 영양경(쇠뜨기는 영양경과 생식경이 따로 나옴), 연필, 전정가위, 사포
[참고사항]
쇠뜨기는 음지와 양지 가리지 않고 잘 자라지만 주로 음지에서 자주 관찰된다.
[실험순서]
(1) 쇠뜨기 영양경을 가위로 잘라 물로 깨끗하게 씻고 말린다.
(2) 연필이나 목재로 된 재료를 쇠뜨기로 문질러 확인한다.
(3) 사포로 문질러보고 쇠뜨기로 연마했을 때와 비교한다.
[과학분석]
쇠뜨기의 영양경에는 규소 성분이 있어 녹이 슨 금속이나 목재 표면에 생긴 흠을 제거하는데 아주 잘 지워진다. 쇠뜨기라는 이름은 소가 뜯어 먹는 풀에서 유래했다는 이야기와 쇠를 뜨는(연마)데 이용한 데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규소의 결정구조는 다이아몬드와 같고 유리나 반도체, 마모제 등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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