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ifference Between Knowing The Path And Walking The Path

푸른길 공원

동백나무

Potentilla 2017. 9. 22. 19:27








차나무과 동백나무

Camellia japonica L.


상록관목. 높이 2~3m까지.

정원수로 가장 많이 심는 나무가 아닐까 싶다. 공원이나 학교 화단, 아파트에서 반드시 빼놓지 않고 볼 수 있는 나무다. 사계절 푸른 잎을 달고 있고 전체적인 수형이 둥근 형태로 보기가 좋으며 아직 찬 겨울바람이 사라지지 않은 2월에 피는 붉은색 꽃은 강렬하면서도 얼른 봄이 왔으면 하는 바람을 한층 더 강화시킨다. 꽃이 질 때도 필 때처럼 잎이 통째로 떨어지는 강렬함을 보인다. 둥근 열매에서는 기름을 짜서 등유로 사용하기도 하고 머리에 바르기도 하였으니 얼마나 고마운 나무인가.

3월 말 가까운 산에 올라보면 노란 꽃을 피운 생강나무 꽃을 볼 수 있다. 주변의 다른 나무들은 아직 겨울을 날 때의 모습 그대로여서 더욱 돋보인다. 생강나무라 이름 붙여진 것은 생강나무 잎이나 줄기를 딴 후 손으로 비벼서 냄새를 맡아보면 생강 냄새가 나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화합물로 이루어진 정유(精油)라는 물질에서 은은한 향이 난다.

 국어 시간에 배웠던 김유정님의 '동백꽃'에 나오는 동백나무꽃은 사실 동백꽃이 아니라 생강나무다. 강원도에서는 '동백기름을 짤 수 있는 나무'라는 뜻으로 생강나무를 동박나무(동백나무)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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