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백나무과 낙우송
Taxodium distichum (L.) Rich.
낙엽 교목. 높이 40 까지. 잎은 긴가지에서는 나선상으로, 어린 가지에서는 수평으로 2열로 어긋나게 달림.
잎이 떨어질 때 새의 깃털처럼 생긴 잔가지가 통째로 떨어지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낙우송이 있는 자리 밑을 보면 통째로 떠어진 낙엽을 볼 수 있다. 푸른길에 6그루 정도의 큰 낙우송이 자리 잡고 있어, 여름에는 그늘로 사람들을 시원하게 해주고, 봄에는 싱그러운 새싹으로 봄을 알린다. 낙우송과 비슷한 나무로는 메타세콰이어가 있다. 전체적인 나무 모양이 비슷하여 구분하기가 쉽지 않은데 어린 가지에서 낙우송은 잎이 어긋나게 달리는 데 반해 메타세콰이어는 마주나며 자라는 것으로 구분이 된다. 메타세콰이어가 좀 더 대기오염에 강하기 때문에 가로수로 메타세콰이어를 많이 심는데, 메타세콰이어는 물을 찾아 뿌리를 1km까지 뻗는다는 보고도 있다. 메타세콰이어는 화석으로만 발견되다가 중국에서 처음으로 실물이 발견된 나무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