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과 마타리
Patrinia scabiosaefolia Fisch. ex Trevir
각 종 귀화식물이 자리를 잡고 자신들의 영역을 확대해가는 광주천에서 반가운 손님을 만났다. 조금 깊은 산과 들에서 볼 수 있는 마타리다. 잎이 깊게 갈라지고 키가 2m 까지 자라며 꽃이 밝은 노란색으로 피기 때문에 쉽게 눈에 띈다. 광주천의 비교적 넓은 고수부지 한 켠에 자리를 잡고 자라고 있다. 세번 째 사진은 특이한 구조의 잎을 촬영한 것인데 잎이 둥근 둥근잎유홍초가 마타리 줄기를 감고 올라고 있다. 둥근잎유홍초도 귀화식물로 광주천의 우점종 중의 하나로, 다른 식물의 줄기를 감고 올라가 넓은 잎을 펼쳐 광합성을 방해하여 생장을 저해한다. 우리 식물이 귀화식물로 인해 고전하고 있는 모습이 안타깝다.
[촬영일자 2014.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