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천 2014.8.12]
2015. 5. 8. 광주천
콩과 각시갈퀴나물
Vicia dasycarpa Ten.
광주천 고수부지에 자라고 있는 각시갈퀴나물은 유럽 원산의 귀화식물이며 제주도에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에는 전라남도의 도로가를 주변으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광주천에도 어렵지 않게 관찰할 수 있다.
각시갈퀴나물과 외형상 유사한 식물이 같은 콩과의 벳지가 있는데 벳지는 식물 전체적으로 털이 많지만 각시갈퀴나물은 털이 없는 것으로 구분된다. 화서가 한쪽으로만 몰려 자라는 것이 특징이다.
가시박, 도깨비가지, 참새피 등의 귀화식물이 생태계에 문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아마 이 각시갈퀴나물도 조만간 그 대열에 들어서지 않을까 싶다. 매우 빠른 속도의 번식력을 보이고 있어 줄기와 잎이 무성하여 기존의 토박이 식물들을 밀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자주 모니터링하여 대책을 세워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