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ifference Between Knowing The Path And Walking The Path

금당산 식물

굴참나무

Potentilla 2012. 6. 7. 13:45

 

 6월 6일

 잎 뒷면이 회백색이다.

 수피 : 두꺼운 코르크가 발달하고 손으로 누르면 푹신한다.

만들어지고 있는 도토리.

 

참나무과 굴참나무

Quercus variabilis Bl.

 

높이 25m까지 자라고 수피는 코르크가 두껍게 발달하여 깊이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 예리한 톱니가 있고 표면에 털이 없지만 잎 뒷면에 별모양의 털이 밀생하여 회백색으로 녹색인 상수리나무와 구분할 수 있다. 꽃은 5월에 잎과 함께 핀다. 열매는 둥글고 다음해 10월에 익고 식용 및 약용으로 사용한다. 발달한 코르크는 강원도 깊은 산골에서 집의 지붕을 엮는데 사용하였고 이렇게 만들어진 집을 굴피집이라고 하는데, 굴피집의 이름 때문에 재료가 굴피나무라는 오해를 받기도 한다. 굴피나무는 쓰임새가 많아 토목용, 표고 재배용, 땔감 등으로 사용하며, 껍질의 코르크 병마개로 쓴다. 바람이 부는 날이면 굴참나무의 잎들이 일제히 뒤로 뒤집어 지는데 잎 뒷면이 흰색이라 굴피나무가 군락으로 있는 지역은 흰색으로 물결친다.

 

상수리나무 : 잎 뒷면이 녹색이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상수리나무라는 이름이 붙은 유래가 임진왜란 때 의주로 피란간 선조와 관련이 있다고 한다. 난리 중이라 먹을 것이 마땅치 않아 수라상에 도토리묵을 자주 올렸고 맛을 들인 선조가 환궁하여서도 도토묵을 늘상 찾아 수라상에 자주 오른데서 '상수라'로 부르다가 상수리가 되었다 한다. 참나무에는 여러 종류의 나무가 있고 이를 구분하기가 여간 쉽지 않아 참나무 종류의 열매를 통틀어 '도토리'라고 부르고 어떤 지방에서는 '상수리', 경상도에서는 '꿀밤'이라고 부른다. 도토리 중에서 묵을 만들면 제일 맛있는 것이 졸참나무 열매라고 한다.

참나무과 식물은 구분하기가 까다로워 간단한 검색표를 작성해보았다.

 

1.잎의 모양이 도란형이다

 2.엽병이 없다

  3.잎에 털이있다 -떡갈나무
  3.잎에 털이없다 -신갈나무
 2. 엽병이 있다

  3.잎의 끝부분이 첨두 -졸참나무
  3.잎의 끝부분이 예두 -갈참나무

1.잎의 모양이 긴타원형이다

  2.잎 뒷면이 흰색이다 - 굴참나무
  2.잎 뒷면이 녹색이다 - 상수리나무

* 엽병 = 잎자루
첨두 : 갑자기 좁아짐
예두 : 부드럽게 뾰족해짐
도란형 : 달걀을 거꾸로 엎어놓은 모양
긴타원형 : 타원형이 길죽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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