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4일
5월 3일
6월 9일
인동과 딱총나무
Sambucus williamsii var. coreana NAKAI
높이 3m 정도까지 자라는데, 중심이 되는 굵은 가지가 없이 잔가지가 뻗쳐 나와 덩굴처럼 자란다. 어린 가지는 연두색이며 잎은 마주나고 1회 기수 깃모양겹잎으로 작은 잎은 5~7개이다. 꽃은 5월에 가지 끝에 원추 꽃차례가 황록색으로 달리며 열매는 7월에 붉은색으로 익는다. 딱총나무란 이름은 줄기를 꺾으면 ‘딱’하고 소리가 나서 붙여졌다거나, 잎을 비비면 화약 냄새가 나기 때문에 붙어졌다는 말도 있다…. 마치 잎을 태우면 꽝꽝 소리를 내면서 타는 꽝꽝나무와 비슷한 사연이 있는 것이다.
딱총나무는 접골목의 대표적인 나무다. 뼈가 부러진 곳에 특히 효험이 있어 접골목이라 부르는데 딱총나무 외에도 덧나무, 말오줌나무, 지렁쿠나무도 여기에 속한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주요 인물인 덤블도어 교장 선생님이 가지고 있던 마법 지팡이도 딱총나무로 만들어졌다고 이야기에 나온다. 그래서인지 실지로 딱총나무라는 나무가 있는지 문의하는 네티즌이 꽤 있다. 산에서 딱총나무를 만나면 마법지팡이를 만든다고 달려들어 베어내지 않을지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