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ifference Between Knowing The Path And Walking The Path

무등산 식물

목련

Potentilla 2012. 4. 26. 16:49

 

 

 

 4월 22일 제석산

 

 

 

 4월 24일 무등산

 

 

 

 7월 9일 열매

 

 

 

일본 목련 : 잎 뒷면이 흰색이고 부드러운 털이 흩어져난다.

 

 

 태산목 : 잎이 가죽질이고 뒷면에 거친 갈색 털이 밀생한다.

 

 

목련과 목련

 

Magnolia kobu

 

꽃은 4월 중순부터 잎이 피기 전에 피고 흰색이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목련은 백목련으로 목련과는 꽃의 생김새가 다른데, 목련은 백목련에 비해 꽃잎이 활짝 벌어지는 차이점이 있다. 

목련은 '나무에 피는 연꽃'이라는 뜻으로 연꽃처럼 아름답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목련은 흔히 미의 추함을 이야기할 때 한 예로 들어진다. 가령 개화한 꽃은 어떤 꽃에도 굴하지 않을 만큼 아름답지만 시들고 나면 꽃잎이 썩듯이 떨어져 추함을 느끼게 한다는 것이다. 어쨌든 간에 다른 식물보다 훨씬 빨리 개화 하고 우리에게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 전령 역할을 한다.

목련은 아주 오래된 식물이다. 나자식물과 피자식물의 중간 식물이기 때문이다. 우선 목련이 나자식물에서 피자식물로의 진화 단계 중 중간 단계에 해당하는 관련 증거는 암술의 개수와 모양이다. 일반적으로 현재의 꽃들은 암술의 개수와 꽃잎의 개수가 일치하던지 배수 관계를 유지한다. 그런데 목련은 개수가 불규칙적이고 배열 상태 또한 빙글빙글 감아 올라가는 나선형을 띄고 있다. 꽃이 지고 난 다음 맺혀진 열매를 보면 확실히 알아 볼 수가 있다. 또한 꽃잎의 개수도 정해져 있지 않고 더욱 재미있는 사실은 화축이 계속 자란다는 것이다. 화축이라는 것은 꽃(자방)을 달고 있는 대를 말하는데 그 화축이 꽃이 피고난 후에도 계속 자란다는 것이다. 그래서 목련 꽃은 처음 개화했을 때보다 완전히 개화한 후의 크기가 더 크다. 또한 햇빛을 받는 남쪽 부분의 꽃잎이 더 빨리 자라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보면 꽃봉오리가 북쪽을 향해 굽기 때문에 '북향화'라고도 불렀다.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여러겹으로 덮인 겨울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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