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일
짙은 보라색으로 둥그렇게 암술대 없이 달려있는 것이 수꽃봉오리이다.
7월 2일
뽕나무과 닥나무
Broussonetia kazinoki Sieb.
높이 3m까지 자라고 잎은 계란형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5월에 피고 열매는 둥글며 붉은 색으로 익는다. 열매는 공처럼 둥글고 7월에 주홍색으로 익는데 매우 먹음직스러워 보이지만 실상 먹어보면 실망한다.^^
시골 밭 근처에서 자주 보았던 나무다. 닥나무 가지를 꺾으면 ‘딱’하고 소리가 나기 때문에 ‘딱나무’라고 부르기도 한다. 나무껍질은 창호지 같은 한지를 만들고, 어린이들은 팽이채를 만들었다. 무등산 너덜겅약수터 근처와 제석산 등산로에 한 그루씩 보이는데 닥나무와 비슷한 나무로 꾸지나무와 꾸지닥나무가 있다.
닥나무는 한 나무에 암꽃과 수꽃이 모두 달리며 사진에서 보라색의 털이 나온 것이 암꽃이삭이고 그 밑의 짙은 보라색의 열매처럼 달린 것이 수꽃봉오리다. 하지만 꾸지닥나무와 꾸지나무는 암수딴그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