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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어 가든

버려진 극락조화 되살리기

Potentilla 2023. 6. 29. 15:46

아마 극락조화일 것으로 추정되는 식물을 아파트 분리수거장 근처 화단에서 발견했습니다. 아마도 잎이 시들어서 죽은 것으로 생각하고 버린것으로 추정됩니다. 뿌리를 들어보니 공벌레 30여마리가 점령했습니다. 흙을 깨끗하게 털어내고 집에 가져와 다시 수돗물로 깨끗하게 세척하였습니다. 

2023.06.06. 빈 통에 물을 채우고 이곳에 식물을 넣습니다. 이 상태로 6월 15일까지 놔두었습니다. 물이 줄어들면 계속 채워주면됩니다. 물을 새롭게 갈거나 하지 않고 부족해진 양만큼만 깨끗하고 시원한 물을 채워줍니다. 처음 상태와 비슷하게 유지되어니 줄기 끝부분에서 새로운 줄기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2023.06.15. 적당한 화분이 없어서 병아리콩이 담겨있던 투명한 플라스틱 바닥을 송곳으로 뚤어 배수 구멍을 만들고, 배수가 잘 되도록 흙과 버미큘라이트를 6:4가 되도록 섞은 다음 극락조화로 추정되는 식물을 심었습니다. 

2023.06.21. 끝부분에 새롭게 나온 줄기가 조금씩 풀리기 시작하더니 2023.06.27일 잎이 완전히 펼쳐졌습니다. 아직도 극락조화로 추정해봅니다. 잎이 펼쳐지고 나니 잎이 아주 멋집니다. 비록 잎 끝부분이 잘려나가긴 했지만 예쁜 자태를 뽐냅니다. 

2023.06.28. 병아리콩 통이 극락조화 줄기가 충분히 숨쉴 수 있는 공간이 되지 못하겠다라는 판단이 들어서 그동안 온갖 잡동사니를 담고 있던 큰 화분에 옮겨 심기로 했습니다. 이 화분은 5년 전에 고무나무가 심어져있던 화분인데 겨울에 관리소홀로 고무나무가 냉해를 입어 정리했던 화분입니다. 

화분 면적이 상당히 커서 극락조화만 심기에는 허전한 것 같아서 그동안 정성껏 가꾸던 호야와 장미 허브를 추가로 심어서 풍성하게 조성했습니다. 호야는 뿌리가 깊게 들어가지 않고, 극락조화는 뿌리가 깊고, 장미 허브는 특별히 가리는 환경없이 잘 자라기 때문에 서로 사이좋게 번성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2024.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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