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ifference Between Knowing The Path And Walking The Path

광주천 식물

고삼

Potentilla 2011. 11. 17. 14:11

 

 

[광주천 2014.7.23]

 

콩과 고삼
Sophora flavescens Ait.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자라는 다년초로 잎은 마주나며 잎자루가 길고 기수우상복엽이다.
동네 뒷산이나 시골 산길을 걷다 보면 길가에 큰 풀이 하나 솟아 있는 경우가 있는데, 꽃이 피기 전에는 관심을 못 받다가 하얀 꽃을 피우고 나면 금방 눈에 띄어 존재감을 알리는 식물이다. 가지 끝에 하얀 꽃을 아까시나무처럼 주렁주렁 달고 있기 때문에(총상 꽃차례) 꽃을 감상하는데도 볼만하다.

 

광주천 고수부지의 귀화식물과 우리 자생식물이 혼란스럽게 뒤엉켜 경쟁하는 공간에 머리를 쑥 내밀고 꽃이 피어있어 고삼이 있는 줄 알았다. 꽃을 피우지 않았다면 전혀 생각도 하지 못할 만큼 여러가지 1년생 식물이 뒤엉켜 자라는 곳이었다. 이곳에 혹시나 가시박이나 둥근잎나팔꽃, 미국실새삼 등이 들어온다면 고삼도 쫒겨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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