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1월 9일
고비과 고비
Osmunda japonica Thunb.
산의 숲가장자리 또는 냇가 근처에서 자라는 다년초로서 주먹 같은 근경에서 여러 대가 나와서 높이 60-100cm 정도 자란다. 어린 잎은 용수철처럼 풀리면서 자라며 적색 바탕에 백색 선모로 덮여 있고 엽병은 주맥과 더불어 윤채가 있으며 처음에는 적갈색 털로 덮여 있지만 곧 없어진다.
5월에 습기가 있는 산 속을 거닐다 보면 앙증맞게 고개를 내밀고 있는 고비를 만날 수 있다. 웅크렸던 몸을 쭉 펴내고 자라면 어릴적 모습과 매우 다른 모습이 되는데 어렸을 때의 모습이 훨씬 귀엽고 예쁘다.
참고로 사람들이 고사리를 닮은 식물들을 고사리, 고사리하고 부르는데 잘못된 명칭이고 양치식물이라고 해야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