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층나무과 산딸나무
Cornus kousa F.Buerger ex Hance
잎은 마주나며 계란형 또는 원형이며 잎끝이 점점 뾰족해지며 표면은 녹색이지만 뒷면은 회색빛이 감도는 녹색으로 털이 밀생한다. 꽃은 6월에 흰색으로 잔가지 끝에 한 송이씩 꽃이 피는데 잔가지를 많이 치기 때문에 한 자리에 여러 송이의 꽃이 모여 피듯이 보인다. 네 개의 꽃받침이 꽃잎처럼 발달하고 있으며 푸른 빛을 띤 노란색이다. 열매는 10월에 붉은색으로 익고 달콤하고 육질이 많아 수 있다. 층층나무와 닮아 층층나무처럼 가지가 수평으로 뻗고, 열매 모양이 딸기를 닮아 산에 나는 딸기라는 뜻으로 '산딸나무'가 되었다.
푸른길에 듬성듬성 산딸나무가 심겨 있다. 5월쯤에는 희고 큰 꽃잎을 달고 있는 풍성한 꽃을 피우고 10월에는 붉은빛의 먹음직스러운 열매가 달린다. 딸기처럼 먹을 수도 있지만, 먹을거리 많은 요즘에 나무에 달린 정체 모를 열매를 잘 먹지는 않는다. 한 번 베어먹어 보니 맛이 약간 시큼하면서도 먹을 만 하여 새들도 좋아하는 먹거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