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ifference Between Knowing The Path And Walking The Path

푸른길 공원

개잎갈나무

Potentilla 2017. 9. 20. 12:45

 

 

 

 

 

 

 

 

 

 

 

소나무과 개잎갈나무

Cedrus deodara (Roxb. ex D.Don) G.Don

 

상록 교목. 높이 60m까지. 긴가지에서는 잎이 1개, 짧은 가지에서는 15~20개씩 모여 달림. 소나무는 봄에 수분을 하는 반면 개잎갈나무는 10~11월이 수분기.

비슷한 나무로 잎갈나무가 있다. 잎갈나무는 낙엽수지만 개잎갈나무는 겨울에도 푸르다. 울창하고 키가 큰 나무로 백운동 사거리 부근에는 여러 그루를 가지런히 식재해놓았고, 빅사우나 뒤쪽에는 언뜻 보아도 나이가 꽤 많아 보이는 한그루가 자라고 있다. 개잎갈나무는 히말라야시다라고도 부르며, 상록수며 잘 자라고 웅장하기 때문에 가로수로 많이 심는다. 하지만 뿌리가 깊지 않고 강한 바람에 부러질 수 있어서 위험하기도 하다. 대부분의 침엽수가 비슷한 상황이고 강한 바람에 넘어지게 되면 주변의 주택이나 건물 또한 피해를 보기 때문에 적절한 전정이 필요하다. 침엽수는 정단우세(맨 위의 가지가 가장 높게 자라고 그 다음부터 있는 가지는 맨 위의 가지를 넘어서지 못한다)를 보인다. 크게 생장한 침엽수의 정단부위를 잘라버리면 다는 아니지만 대부분 죽는다. 그래서 침엽수의 전정은 주변 가지를 정리하는 것이 좋다. 

잎이 넓은 참나무와 같은 활엽수는 가을이면 잎이 낙엽이 되어 떨어지는데, 소나무와 같은 침엽수들은 낙엽이 따로 지지 않을까? 낙엽이 지면 언제 지는 것일까? 소나무과 식물이 자라는 곳의 땅을 보면 침처럼 뾰족한 갈색의 잎이 수북이 쌓여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활엽수처럼 따로 시간을 정해 낙엽을 떨어뜨리지 않고 사계절 내내 조금씩 낙엽이 지기 때문에 항상 푸르러 보이는 것이다.

식물 이름에 '개'자가 들어가면 닮았지만 가짜라는 의미다. 잎갈나무를 닮았지만 잎갈나무가 아닌 '개잎갈나무', 나리꽃을 닮았지만 나리가꽃이 아닌 '개나리', 복숭아 나무를 닮았지만 복숭아나무가 아닌 '개복숭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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