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ifference Between Knowing The Path And Walking The Path

푸른길 공원

갈참나무

Potentilla 2017. 9. 20. 09:16





참나무과 갈참나무

Quercus aliena Blume


푸른길에 식재된 많은 나무는 시민들의 기부로 심어진 나무들이다. 처음에는 기부한 사람의 이름을 명찰에 새겨 걸어놓았으나 시간이 오래 지나면서 명찰은 사라지고 나무만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갈참나무도 이렇게 심어진 대표적인 나무다.

숲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모습을 달리하는데, 이를 천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지의류가 들어와 개척자 역할을 하고 뒤이어 선태식물인 이끼류가 들어와 수분을 어느 정도 함유하게 되면 풀이 들어온다. 풀이 들어와 땅을 다지면 키가 사람만 한 관목류(진달래, 철쭉 같은)가 들어오고 뒤이어 양지식물(소나무)이 들어와 땅을 더욱 기름지게 한다. 이때 소나무 밑에서는 음지식물(참나무류)이 자라게 되는데, 소나무보다 햇빛을 더 많이 요구하지 않고 생장은 빠르기 때문에 어느 순간에 양지식물과 음지식물이 함께 섞여 자라는 혼합림이 되었다가 결국에는 음지식물이 햇빛을 가려 양지식물은 사라지고 음지식물만 남게 되는데 이를 극상에 이르렀다고 한다. 극상에 이르는 대표적인 식물이 바로 참나무류이다. 갈참나무, 졸참나무, 상수리나무, 신갈나무, 떡갈나무, 굴참나무 등. 참나무는 여러모로 쓸모가 많아 진짜 나무라는 뜻으로 참나무라 부르게 되었다. 참나무는 비슷비슷하게 생겨 구분하기가 어려운데 아래에 구분할 수 있는 간단한 검색표를 만들어보았다.


1.잎의 모양이 도란형이다

  2.잎자루가 없다

   3.잎에 털이있다 -떡갈나무
   3.잎에 털이없다 -신갈나무
 2. 잎자루가 있다

   3.잎에 예리한 톱니가 있다 -졸참나무
   3.잎에 물결모양의 톱니가 있다-갈참나무

1.잎의 모양이 긴타원형이다

 2.잎 뒷면이 흰색이다 - 굴참나무

 2.잎 뒷면이 녹색이다 - 상수리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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