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ifference Between Knowing The Path And Walking The Path

광주천 식물

멀꿀

Potentilla 2014. 12. 3. 17:06

 

 

 

으름덩굴과 멀꿀

Stauntonia hexaphylla (Thunb.) Decne.

 

육지에서는 운동장이나 공원의 그늘막이용으로 등나무를 많이 심지만 제주도에서는 멀꿀을 많이 심는다. 으름덩굴처럼 둥그런 열매가 맺히는데 으름보다는 약 3배 정도 더 크고 맛도 더 좋다고 알려졌는데, 최근엔 관절염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런데 이 멀꿀이 광주천에서 발견되었다. 누가 심어놓은 것은 아닌 것 같고 다른 식물들과 경쟁을 피하는 곳에서 자라고 있다. 최근 국립생물자원관에서 국가 기후변화 생물지표를 발표했는데 멀꿀도 여기에 속한다. 기후 온난화로 제주도에서만 자라던 멀꿀이 광주에서도 관찰이 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다음은 국가 기후변화 생물지표에 관한 내용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기후 변화에 민감해 지속적인 조사·관리가 필요한 생물 100종을 `국가 기후변화 생물지표(CBIS: Climate-sensitive Biological Indicator Species)'로 지정했다. 이번에 국가 CBIS로 지정된 생물은 척추동물 18, 무척추동물 28, 식물 44, 균류·해조류 10종으로, 모두 한반도 고유종이다.

구상나무와 설앵초는 기후 온난화가 지속될 경우 지구상에서 멸종될 가능성이 있는 고산지역 식물이어서 지표에 포함됐다.

한대성 생물로 분포지의 남방한계선이 뚜렷한 만주송이풀, 북방아시아실잠자리, 어리대모꽃등에, 능이, 옥덩굴 등은 서식 범위를 북쪽으로 옮기면서 우리나라에서 사라질 것으로 예상돼 생물지표로 선정됐다.

후박나무, 쇠백로, 검은큰따개비, 암끝검은표범나비, 멀꿀, 비단망사, 남방노랑나비 등은 남방계 생물이지만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서식지를 넓혀가고 있는 대표적 생물종이다.이 중 후박나무는 60년 전까지만 해도 분포지의 북방한계선이 전북 어청도(북위 367)였으나 최근에는 인천 덕적군도(북위 373)7080km나 북상했다.

연체동물인 오분자기는 원래 제주도 인근 해역에만 서식했으나 난류를 타고 남해안으로 급격히 퍼지고 있다.국립생물자원관은 이번 국가 CBIS 지정을 위해 올해 초부터 토론회, 설문조사, 자문회의 등을 하고 4단계에 걸쳐 선정 작업을 했다.국립생물자원관은 "한반도 생물다양성 변화를 효과적으로 감시·예측함으로써 기후변화 적응 능력을 높이고 토착 자생 생물자원을 보전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선정 작업의 의미를 설명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기후변화 생물지표의 모니터링을 위해 11월말까지 조사 내용과 방법에 대한 표준화된 지침을 마련하고 내년에 모니터링을 시범 실시한 후 2012년부터 전국적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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