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7일
4월 14일
애기똥풀 양귀비과
Chelidonium majus var.asiaticum (HARA) OHWI.
잎은 어긋나며 깃털 모양으로 갈라진다. 잎 가장자리에는 무딘 톱니가 있고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뒷면은 흰 가루가 덮인 것처럼 보인다. 꽃은 4~8월에 잎겨드랑이에서 산형 꽃차례로 노란색으로 핀다.
애기똥풀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자라는 식물이다. 시골 길 조금이라도 물이 흐르는 곳이라면, 사투리로 도랑이라는 곳에 흔히 있다.
이름이 애기똥풀이다. 일행들과 같이 다니면서 "애기똥풀이네" 하고 말하면 금세 웃는다. 이름이 뭐 그러냐고. 하지만 꽃을 직접 보고 나면 이름과는 달리 예쁘다. 명색이 양귀비 과에 속하니까 ^^ 애기똥풀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줄기를 꺾으면 노란 액이 나오기 때문이다. 우리 선조는 이름도 참 재미있고 정겹게 잘도 붙였다. ^^
줄기를 잘라 나오는 분비물을 부스럼이나 습진 같은 피부질환 치료에 쓰이며 위궤양, 간장약, 진통, 위암, 진해 등의 약재로 쓰이지만, 유독성 식물이다. 시골길을 걷다가 노란 꽃을 피운 식물을 보거든 애기똥풀인지 모르니 한 번쯤 눈길을 줘보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