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ifference Between Knowing The Path And Walking The Path

식물

굴거리나무

Potentilla 2013. 8. 21. 14:47

굴거리나무과 굴거리

Daphniphyllum macropodum Miq.

 

상록소교목으로서 높이가 10m에 달하고 작은 가지는 굵으며 녹색이지만 어린 것을 붉은빛이 돌고 잎은 가지끝에 모여서 어긋나며 긴 타원형이고 표면은 녹색, 뒷면은 회백색이다. 꽃은 녹색이 돌고 꽃잎이 없으며 열매는 긴 타원형으로 10~11월에 암벽색으로 익는다.

 

협죽도와 마찬가지로 완도수목원에서 촬영했다. 굴거리나무는 제주도에서 전북 내장산에까지 자란다. 내장산에는 천연기념물 91호로 지정된 굴거리나무 군락이 있다. 굴거리나무는 새잎이 나오기 시작하여 어느 정도 어린 잎이 성저하고 나며 묵은 잎이 한꺼번에 떨어져 버린다. 새로 나온 잎에게 나무의 운명을 전적으로 맡기는 것처럼. 이러한 이유로 한자 이름은 交讓木(교양목)이다. 

약 15년 전에 보길도에서 굴거리나무를 처음 보았다. 이름이 굴거리나무라는 소리를 듣고 참 생소한 이름이다라고 생각했던 기억이다. 그 후론 보기 힘들었었는데 요즘은 공원에서 조경수로 흔히 볼 수 있을 정도다. 특히 남도 지방은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아열대 기후로 바뀌면서 바닷가에서나 볼 수 있었던 나무들을 조경수로 흔히 볼 수 있게 되었는데 대표적으로, 붉가시나무, 홍가시나무, 다정큼나무, 굴거리나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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