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ifference Between Knowing The Path And Walking The Path

금당산 식물

싸리

Potentilla 2011. 11. 16. 12:41

 

       11월 7일

       

11월 9일

 

       1월 17일

 

콩과 싸리
Lespedeza bicolor Turcz.


높이가 3m에 달하는 낙엽관목으로서 어린 가지는 암갈색이며 수는 꽉 차고 백색이다. 잎은 3출엽이고 꽃은 7-8월에 피며 홍자색이다.

싸리는 우리에게 매우 친근한 식물 중의 하나이다.
싸리나무로 많은 것들을 했기 때문인데, 우선 집의 경계를 짓는 울타리를 세울 때 많이 사용하였고, 겨울에 눈을 쓸기 위한 빗자루, 곶감을 꽂기 위한 곶감 꽂이, 또 땔감으로 이용되었다.
싸리는 연소가 잘 돼 연기가 많이 나지 않아 전시 상황에서 땔감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최고의 나무이다.

반면에 싸리는 동정하기가 매우 어려운데, 워낙 잡종이 많기 때문이다. 털조록싸리, 참싸리, 꽃참싸리, 잡싸리, 조록싸리 등은 각각 다른 종으로 구분 되었기는 하지만 별다른 차이점이 없는 식물들이다. 그래서 싸리의 학명에는 유독히 X 자를 달고 있는 넘들이 많은데, 예를 들어 털조록싸리 Lespedeza X tomentella nakai 이런 식이다. 이는 털조록싸리가 싸리의 잡종임을 알려주고 있다.

어찌됐던 간에 하얗게 서리가 내린듯 달콤하게 변한 곶감을 몰래 하나씩 빼 먹고 간격을 약간씩 넓혀 놓아 티가 안나도록 했던 기억은 구수한 고향의 기억임에 틀림없다.

'금당산 식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은꿩의다리  (0) 2011.11.16
무릇  (0) 2011.11.16
장구밥나무  (0) 2011.11.16
쇠무릎  (0) 2011.11.16
미국자리공  (0) 2011.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