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9일
10월
현미경 촬영 100배
비름과 쇠무릎
Achyranthes japonica (Miq.) Nakai
산야에서 자라는 다년초로서 원줄기는 네모가 지고 높이 50-100cm이며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마디가 높아서 무릎같이 보이므로 쇠무릎이라 한다. 꽃은 8~9월에 잎겨드랑이와 원줄기 끝에서 초록색의 총상 꽃차례가 자라며 꽃은 양성이고 밑에서부터 피어올라 가며 꽃이 진 다음 밑으로 굽어서 꽃차례 축에 붙는다. 꽃받침 가운데 두세 개의 갈고리와 같은 것이 굽어 있어서, 씨가 익으면 다른 물체에 달라붙는다.
이것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이다. 몇 년 전에 쇠무릎에서 항암물질을 추출했다는 뉴스가 있었다. 그 이후 한때 쇠무릎이 많이 사라지는 현상을 보이긴 했지만, 지금은 관심이 시들해져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
뿌리를 약재로 쓰는데 이뇨, 통경, 진통 등의 효능이 있다고 한다. 어린 순을 나물로 먹거나 국에 넣어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