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ifference Between Knowing The Path And Walking The Path

무등산 식물

은백양

Potentilla 2012. 5. 10. 21:56

 

 

 6월 9일

 

  4월 24일

   땅에 떨어진 수화서

 

 

버드나무과 은백양

Populus alba  L.

 

 

높이 20m, 지름 50cm이상 자라고 큰 가지가 갈라진다. 껍질은 회색이며 오래된 것은 얕게 갈라지고 어린 가지 및 동아에 백색 털이 빽빽하게 난다. 긴 가지의 잎은 계란형이며 윗부분이 3~5개로 갈라지지만 오래된 나무의 잎은 얕게 갈라지고 톱니가 드문드문 있다.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뒷면은 백색 털이 밀생하여 은백색으로 된다. 꽃은 4월에 피고 열매는 5월에 익는다. 생장이 매우 빠르다.

버드나무과에 속하는 식물들은 물을 좋아하여 물가에 많이 자라며 생장속도가 빠르다. 어릴적 논 주변에는 버드나무 종류의 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었는데, 당시에는 그냥 모두 미류나무라고 불렀던 기억이다. 기억을 더듬어보면 잎이 다떨어지고 난 한겨울의 나무 모양이 마치 거대한 빗자루 모양이었기 때문에 아마 양버들이었을 것이다. 부모님은 마을 주민들과 함께 품앗이를 하였고 나는 어린 나이에 일을 할 수는 없었기 때문에 양버들의 그늘 밑에 누워서 하염없이 흘러가는 구름을 관찰하곤 하였다. 깊고 맑은 파란 하늘 위로 둥둥 떠다니는 하얀 뭉게 구름은 어린 소년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하였다. 지금은 누군가 베었거나, 강한 태풍으로 쓰러졌거나하여 그 곳에서 찾아볼 수 없지만 나무꼭대기에 걸렸던 흰 구름은 아직도 볼 수 있다.

 

은백양 : 잎이 3~5개로 갈라짐, 뒷면은 흰색 솜털이 빽빽함

이태리포풀러, 양버들 : 잎이 삼각형임. 길이보다 너비가 더 넓음. 이태리포풀러는 끝이 길게 뾰족하고 양버들은 짧게 뾰족함.

양버들 : 전체 모양이 빗자루처럼 보임.

은사시나무, 사시나무 : 잎이 달걀 모양임, 은사시나무는 뒷면이 흰색 솜털임.

황철나무 : 잎이 긴 타원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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