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ifference Between Knowing The Path And Walking The Path

금당산 식물

닭의장풀

Potentilla 2011. 11. 15. 16:38


 

                     8월

 

 

닭의장풀과 닭의장풀
Commelina communis L.


그늘진 곳에서 흔히 자라고 꽃은 8~9월에 핀다. 닭장 옆에서 많이 자랐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표피가 얇아서 생물 시간에 공변세포 관찰 재료로 많이 사용된다. 필자가 근무하는 학교 화단에도 닭의장풀이 무리지어 자라고 있다. 아직 2학기 개학 전이라 닭의장풀이 무사히 자라고 있지만, 개학을 앞두고 제초작업을 하면 갑자기 사라진다. 이것이 잡초들의 운명이다. 그래서 최대한 빨리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많이 맺어 번식률을 높인다.

닭의장풀을 이용한 실험 수업은 이미 여름방학 전에 끝마쳤다. 제초기에 사라지기 전에 실험한 것이다.

여기에 닭의장풀을 이용한 실험 설명서를 간단히 소개한다.

1. 공변세포 관찰 실험

닭의장풀은 잎의 뒷면에 공변세포가 있으므로, 잎을 살짝 찢은 후 비틀어 잡아당기면 닭의장풀 표피가 살짝 벗겨진다. 약 1mm만 있어도 충분한 개수의 공변세포를 관찰할 수 있다. 벗겨진 표피를 슬라이드글라스 위에 올려놓고 스포이트로 물을 한 방울 떨어뜨린 후 유리덮개로 덮은 후 광학현미경으로 관찰한다. 기공이 열린 것과 닫힌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표피 벗기기

닫혀 있는 기공. 공변세포에 초록색 작은 구슬 처럼 보이는 것이 엽록체.

열린 기공.


2. 관다발 관찰 실험

닭의장풀을 뿌리째 뽑아 붉은색 잉크를 떨어뜨린 비커에 꽂아둔다. 약 2~3시간 정도 지나면 붉은색 잉크가 물관을 따라 올라가게 된다. 줄기를 면도칼로 얇게 자른 후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붉게 물든 물관을 관찰할 수 있다.

 

붉게 물든 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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