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9일
4월 22일
6m 떨어진 어미나무(제석산)
6m 떨어진 아기나무(제석산)
4월 23일 꽃
5월 12일
얕게 세로로 홈이 져서 터지는 수피
1월 17일
층층나무과 층층나무
Cornus controversa Hemsl.
높이가 20m에 달하며 수피는 얕게 세로로 홈이 져서 터지며 가지는 계단모양으로 수평으로 퍼지고 붉은빛이 돈다. 잎은 어긋나고 넓은 계란형 또는 타원형이고 끝이 급하게 좁아지며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은백색이다. 측맥은 5~8쌍이고 엽병은 붉은빛이 돌고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진다. 꽃은 5월에 흰색으로 피며 열매는 9월에 검푸른색으로 익는다. 나뭇가지가 수평으로 자라기 때문에 층층나무라 이름이 지어졌으며 생장 속도가 빨라 1년에 1m 정도씩 자란다. 쭉쭉 뻗는 나무줄기가 시원해서 보기에 좋아 요즘 관상용이나 공원에 많이 심으며 열매는 한겨울 먹이가 부족한 새들에게 좋은 식량이 된다.
층층나무는 군락으로 모여 자라는 나무들과 달리 함께 모여 자라지 않는다. 서로 간의 경쟁을 피해 서식 범위를 넓히는데 위 사진에 보면 엄마나무와 아기나무의 모습을 촬영해 놓았다. 제석산 구름다리를 지나 편백나무 숲이 우거진 등산로 옆에 어미나무와 아기나무가 약 6m 정도 떨어져 자라고 있다. 어차피 어미나무 근처에 뿌리를 내려봐야 햇빛이나 양분을 충분을 얻기 어렵기때문에 외롭긴하지만 처음부터 멀리 자리를 잡는 고도의 전략을 펼치는 것이다.
층층나무과에 속하는 식물들을 간단히 구분해 보면,
산딸나무 : 잎이 마주남
흰말채나무 : 잎이 마주남. 측맥이 6쌍. 열매가 흰색, 5~6월 개화
말채나무 : 잎이 마주남, 측맥 4~5쌍, 6월 개화
곰의말채 : 잎이 마주남, 측맥 6~10쌍, 7~8월 개화, 피목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