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ifference Between Knowing The Path And Walking The Path

금당산 식물

고사리

Potentilla 2011. 12. 1. 09:52

 

 

4월 28일 어린 고사리

 

 

 6월 6일

 

       11월 9일

 

       1월 17일

 

 

 

 

 

고사리과 고사리
Pteridium aquilinum var. latiusculum (Desv.)Und.

고사리는 어린 순을 나물로 먹는데 독성이 있어 반드시 데운 물로 데쳐서 먹어야 독을 제거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나물로 먹을 때의 모습만 고사리를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산행하다가 잎을 완전히 펼친 고사리를 보면 얼른 알아보지 못한다. 가끔 꽃은 언제 피느냐는 질문을 받는데 양치식물은 꽃을 피우는 종자식물이 아니라 포자로 번식하는 식물로 가을에 고사리 잎 뒷면을 뒤집어 보면 짙은 갈색이나 검은색의 홀씨주머니를 볼 수 있다. 홀씨주머니는 얇은 막으로 포자를 둘러싸고 있는데 이 막이 터지면서 포자가 땅에 떨어지게 되어 번식하게 된다.

고사리만큼 우리와 친숙한 관계에 있는 식물도 드물기도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고사리에 대해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나물로 먹을 때의 고사리 모습과 잎을 완전히 펼칠 때의 고사리의 모습을 구분하지 못하기도 하고 잎 뒷면에 포자를 달고 있는 사실을 잘 모른다. 고사리에는 아스파라긴, 글루탐산, 아스트라갈린 등이 함유되어 있고, 십 년 전에 고사리에 발암물질 성분이 들어있다는 뉴스 때문에 한동안 고사리나물을 꺼렸던 적이 있지만, 아직 명확하게 정리되지는 않은 것 같다. 하지만 고사리를 뜨거운 물로 데쳐서 먹지 않으면 몸에 해롭다는 사실은 우리 선조도 예전부터 알았던 사실이고, 고사리뿐만 아니라 다른 식물들도 새순으로 나올 때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해로운 물질을 만들어낸다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다.
고사리는 우리 음식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나물, 육개장 등에 넣어 조리하고 봄에 꺾은 고사리는 잘 말려 놓았다가 음식에 사용할 때 잠시 끓여 조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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