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ifference Between Knowing The Path And Walking The Path

금당산 식물

청미래덩굴

Potentilla 2011. 11. 30. 15:25


 

4월 22일

      5월 26일 

      12월 10일 열매

 

 

 

백합과 청미래덩굴
Smilax china L.

산 입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덩굴성 식물로 줄기는 딱딱하고 마디에서 좌우로 굽으면서 3m 정도 자란다. 잎은 마디마다 서로 어긋나게 자리하며 둥근 모양이며 가죽처럼 빳빳하고 윤기가 나고 줄기에 듬성듬성 큰 가시가 있어 산을 오르다 옷이 찢기거나 상처가 나는 일이 다반사다. 잎겨드랑이에 생겨나는 받침잎은 끝이 덩굴손으로 변해 있다. 암꽃과 수꽃이 각기 다른 나무에 피고, 연두색 꽃을 피우며 10월에 빨갛게 열매가 익는다. 봄에 연한 순을 나물로 먹고, 잎으로 떡을 싸서 찌면 서로 달라붙지 않고 오랫동안 쉬지 않으며 향기가 배어 독특한 맛이 난다. 그리고 빨갛게 익은 열매를 따서 먹어보면 시큼하고 떫은 맛이 나는데 먹을 것이 없는 겨울에 새들의 훌륭한 먹이가 된다. 먹을 수 있는 이 열매를 경상도에서는 '망개나무', 전라도에서는 '맹감나무'라고도 부른다.

청미래덩굴과 유사한 모양의 식물이 청가시덩굴로 자세히 보면 구분할 수 있지만 언뜻 보면 오해하기 쉽다. 청가시덩굴은 줄기가 녹색빛이고 잎 가장자리가 주름이 잡히고 줄기 곳곳에 잔가시가 잔뜩 돋쳐있다. 열매는 가을에 검게 물들어 구분된다. 청가시덩굴 잎도 5월경에 연한 순을 가볍게 데쳐서 나물로 먹을 수 있다.

식물을 공부하면서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우리 주변과 산과 들에 있는 식물 모두 우리에게 너무나 소중한 생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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