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ifference Between Knowing The Path And Walking The P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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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조장나무

무등산 함충재에서 무등산 깃대종인 털조장나무를 만났습니다. 생강나무와 꽃 피는 시기가 비슷해 혼동될 수 있지만 마치 반지를 끼듯 달려있는 꽃과, 새가지가 녹색인 것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나무 높이는 1-3m 정도 됩니다. 무등산 탐방로를 따라 비교적 흔하게 분포하고 있다고 하는데 저는 이제서야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원효봉과 동적골, 장불재에서 규봉암 가는 탐방로에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은 노란 꽃이 개화하여 구분이 찾기가 쉽지만 녹음이 짙어지는 4월부터는 찾기가 힘들어집니다. 털조장나무는 높게 자라지도 않고 줄기가 넓게 비대해지지도 않습니다. 키가 어느정도 자라면 더이상 자라지 않고 뿌리에서 부정아가 자라고 이것이 다시 새로운 개체가 되며 기존의 개체는 말라 죽습니다. 그래서 늘 비슷한 높..

무등산 식물 2021.03.22

삼지닥나무

무등산 용추계곡에서 생각지 못한 식물을 만났습니다. 가지가 3개로 갈라지기 때문에 삼지닥나무라고 붙여졌습니다. 제가 알기론 공원등에 심어 재배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야생에서 이렇게 직접 보기는 처음입니다. 다른 식물을 찾기 위해서 산을 오르다가 뜻하지 않은 반가운 친구를 만나게 되어 매우 즐거웠습니다. 지금 산에는 노란색의 생강나무가 활짝 꽃을 피우고 있는데, 삼지닥나무도 지금 개화기입니다. 생강나무와는 꽃의 생김새가 완전히 달라 금방 구분할 수 있습니다. 생강나무는 녹나무과입니다.

무등산 식물 2021.03.19

달맞이꽃은 밤에만 꽃이 필까?

[배경지식] 우리가 알고 있는 달맞이꽃은 사실 대부분 왕달맞이꽃으로 귀화식물이다. 왕달맞이꽃은 달맞이꽃에 비해 키가 크고 줄기에 붉게 부푼 털이 있어 구분된다. 사실 달맞이꽃도 북아메리카 원산의 귀화식물이며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다. 달맞이꽃이란 이름은 해가 저물기 시작한 오후에 꽃이 피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밤에 꽃이 피었다가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핀다. [준비물] 달맞이꽃, 손전등, 스마트폰 [참고사항] 달맞이꽃은 양지바른 공터에서 잘 관찰된다. 달맞이꽃은 6월∼9월 사이에 꽃을 피운다. [실험순서] (1) 해가 남아있는 오후에 달맞이꽃 개화 여부를 확인한다. (2) 해가 진후에 동일한 장소를 방문하여 개화 여부를 확인한다. (3) 밤에 달맞이꽃 주변에 모여드는 곤충 사진을 촬영하고 이름을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