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ifference Between Knowing The Path And Walking The Path

금당산 식물

노간주나무

Potentilla 2011. 11. 18. 10:39

 

       11월 9일 열매

      

4월 24일 수꽃

4월 24일 암꽃

   

 

측백나무과 노간주나무
Juniperus rigida S.et Z.

금당산 초입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나무로 수피가 세로로 얕게 갈라지고 잎은 3개씩 돌려난다. 암수가 다른 나무이며 암꽃은 5월쯤 피어 다음해 10월에 익는다. 잎이 날카롭기 때문에 가벼이 여기고 만지다가는 따끔한 통증을 맛보게 된다.

척박한 땅에도 잘 자라는 나무로 금당산에서도 흙이 비바람에 씻겨 나가 바위가 속살을 여과없이 보여주는 곳에 어김없이 노간주나무가 버티고 있다. 이 나무 덕분에 더 흙이 쏠리지 않게 되고 주변에 작은 나무들이 자리를 잡기 시작한다.  열매가 완전히 익기 전에 따다가 소주를 붓고 밀봉해 두었다 한 달 정도 후에 열매를 건져내면 노간주술(杜松酒)이 된다. 나무 줄기는 매끄럽고 수피 또한 잘 벗겨지고 껍질이 벗겨진 줄기는 매우 매끈하고 불에 천천히 구우면 잘 구부러지기 때문에 소의 코를 뚫고 거기에 꽂는 나무(쇠뚜레)로 사용하였다.

등산로 근처에 자라고 있는 노간주나무들은 등산객들이 얼마나 많이 손을 잡고 의지했는지 수피가 매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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