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ifference Between Knowing The Path And Walking The Path

금당산 식물

굴피나무

Potentilla 2011. 11. 17. 14:17

 

       5월 14일 수꽃

       6월 1일

 

6월 6일

       7월 4일

      11월 9일

 

 4월 23일 굴피나무 수피

 

 

 

4월 28일 어린 잎의 잎자루에 흰색 털이 밀생함

 

 

가래나무과 굴피나무
Platycarya strobilacea S.et Z.

소지는 털이 있으나 점점 없어지며 황갈색 또는 갈색으로 뚜렷한 껍질눈이 드문드문 있다. 잎은 기수우상복엽이고 꽃은 5~6월에 피고 열매는 9월에 익는다. 금당산 헬기장에 바로 올라가기 직전 3m 부근에 굴피나무 군락이 있다. 산 정상에 푸른 잎을 달고 서 있는 굴피나무는 사뭇 위엄있어 보인다. 또한, 무등산 원효사 지구의 버스 정류장 부근과 관리사무소 부근에도 군락으로 자생하고 있다.
열매는 가을에 진한 갈색으로 익는데 모양이 특이하여 소나무나 오리나무와 금방 구분된다. 열매는 잎이 다 떨어진 겨울에도 그대로 매달려 있는데 보통 땅을 내려다보는 다른 나무의 열매와 달리 하늘을 향하여 꼿꼿이 선 채로 붙어 있다. 열매는 황갈색 물을 들이는 염료로 이용되고 나무의 안 껍질은 질겨서 노끈을 만들거나 물고기를 잡는 그물로 사용했다.

굵피나무 하면 굴피집을 자동으로 떠올리지만, 굴피집은 굴피나무가 아닌 굴피나무나 상수리나무의 껍질로 만든 집이다. 사진에서 보면 알듯이 굴피나무의 나무껍질은 두껍지 않아 지붕을 덮는 데 사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4월 28일에 촬영한 어린 순의 모습을 보면 굴피나무가 벌레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얼마나 지능적인지를 볼 수 있다. 새순은 표피가 연하고 부드러워 곤충의 맛있는 수액 공급원이 된다. 하지만 사진에서처럼 많은 털을 만들어내면 곤충이 접근하기 어렵게 된다. 또한, 아직 가끔 몰아치는 차가운 바람에도 이겨낼 수 있도록 보온해 주는 두꺼운 이불 역할도 해준다. 그래서 많은 식물의 새순을 자세히 보면 많은 털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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