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일
11월 9일 열메
6월 6일
인동 인동과
Lonicera japonica
반 상록 덩굴성 관목으로서 줄기가 오른쪽으로 감아 올라가고 잎은 마주나고 넓은 계란형이다.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고 밋밋하다. 꽃은 6~7월에 피며 백색에서 황색으로 되기 때문에 이 꽃을 금은화라고도 한다. 또한, 두 송이씩 가지 끝 부분 잎겨드랑이에 피기 때문에 가지 끝에 모여 피는 것처럼 보이며 꽃 끝은 5개로 갈라져 있다. 그 가운데 아래에 자리한 하나는 다른 것보다 더 길게 갈라져서 뒤로 말린다. 열매는 9-10월에 둥근 모양으로 두 개씩 나란히 달려 익으면 검게 물든다. 잎과 꽃을 이뇨, 건위, 해열 및 소담제로 사용한다.
인동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좋아하는 식물로 덕분에 매스컴을 타서 일약 스타로 발돋움한 식물이다. 겨울에도 파란색의 잎을 유지하므로 변치 않는 믿음과 시련을 이겨내는 인내의 상징으로서 받아들여진다. 꽃이 피면 향기가 강해 주위에 널리 퍼진다. 금당산, 제석산, 무등산 등 주변 산에서 흔하게 볼 수 있으며 꽃이 피면 눈에 쉽게 띄지만, 그 후에는 잘 보이지 않다가 겨울이 되어도 초록의 잎이 대부분 남아 있기 때문에 다시 우리 눈에 띄게 된다.
잎과 줄기는 10배량의 소주에 담가 복용해도 좋다고 하며 종기에는 꽃이나 잎을 가루로 빻아 개어서 바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