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천 2014.10.7]
메꽃과 미국나팔꽃
Ipomoea hederacea Jacq.
열대 아메리카 원산으로 1964년에 도입되었으며 중부, 남부, 제주도에 분포한다. 둥근잎나팔꽃과 달리 잎이 3열편으로 갈라지는 차이가 있다.
광주천 둔치에 몇 종류의 메꽃이 자라고 있다. 가장 흔하게 눈에 띄는 것이 별나팔꽃과 둥근잎유홍초이고, 그 다음에 둥근잎나팔꽃과 둥근잎미국나팔꽃이 자주 눈에 띈다. 둥근잎나팔꽃과 둥근잎미국나팔꽃 둘 다 열대아메리카가 원산으로 둥근잎나팔꽃은 개항이후에, 둥근잎미국나팔꽃은 1964년에 도입되었다. 이 둘을 구분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다음을 기준으로 분류한다.
1. 꽃 색깔 : 둥근잎나팔꽃-청색, 자주색, 담홍색 / 둥근잎미국나팔꽃-담청색
2. 꽃 크기 : 둥근잎나팔꽃이 둥근잎미국나팔꽃에 비해 더 큼
3. 꽃 받침 : 둥근잎나팔꽃-장타원형 / 둥근잎미국나팔꽃-피침형으로 길게 뻗고 뒤로 굽음
우산잔디 등의 우리 키 작은 식물 위로 넓은 잎을 드리워 햇빛을 차단하기 때문에 유익하다고만 할 수는 없다. 일반 사람이 보기에는 나팔꽃(미국나팔꽃)과 동일하게 보이기 때문에 아련한 어릴적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겠지만 광주천의 생태계 보호 차원에서는 제거 되어야할 식물 중의 하나이다. 꽃은 아침에 잠깐 피었다가 곧 오므라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