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천 2014.10.7]
벼과 갈대
Phragmites communis
갈대는 억새보다 화서가 훨씬 더 풍성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있다. 갈대는 주로 해안가, 소금기가 있는 곳에서 잘 자란다. 광주천 둔치에 있는 벼과 식물에는 주로 물억새, 줄, 달뿌리풀, 억새 등이 자라고 있지만 이런 식물들 사이에 갈대도 조금씩 무리지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아~ 아~, 으악새 슬피 우니 가을인가요'라는 가요가 있다. 여기에 나오는 '으악새'가 새가 아닌 '억새'의 방언으로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이 노래의 작사자는 뒷동산에 올랐을 때 하늘 위에서 '으악~ 으악~'소리내며 날아가는 새를 묘사한 것이라고 하니 풀이 아닌 진짜 새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