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천 2014.8.12]
쇠비름과 쇠비름
Portulaca oleracea L.
옛날 마당이나 퇴비로 쓸려고 모아둔 소 외양간에서 나온 두엄 근처에서 흔하게 볼 수 있었다. 밭두렁에도 있고 동네 담벼락 밑에서도 볼 수 있었는데, 광주천 둔치에도 다른 식물들이 자리잡기 힘든 바위 틈에 한 개체가 눈에 띄었다. 식물 이름에 들어간 '쇠'라는 말은 '소'를 강하게 부른 말로 보통 소와 관련이 있다. 쇠비름은 소똥 주변에서 잘 보여 붙여진 이름이다.
요즘 환경 오염으로 인해 먹거리에 많은 제한이 따르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예전에는 거들떠보지도 않았던 이런 쇠비름도 친환경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고, 대단위로 재배까지 되어 있다. 쇠비름은 치매 예방, 고혈압, 고지혈증 환자에게 좋단다. 그래서 나물로 데쳐 먹거나 쇠비름즙까지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