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ifference Between Knowing The Path And Walking The Path

광주천 식물

광주천 인공화단

Potentilla 2014. 11. 19. 12:57

 

[광주천 2014.7.23]

 

광주천 정비 사업을 진행하면서 조성한 인공화단이 광주천 전반에 걸쳐 분포하고 있다. 화단에는 코스모스, 원추리, 부처꽃 등 주로 초본을 식재해놓았다. 나무와 같은 키가 큰 목본은 조성하지 않아 발아에 햇빛의 양을 많이 필요로로하는 귀화식물에게 결과적으로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사실은 자귀나무, 아까시나무, 가래나무, 능수버들 등 키 큰 나무 주변에서는 귀화식물을 관찰하기 어렵다는 점으로도 유추해볼 수 있다. 결국 광주천 정비 사업이 하천 본래의 특성을 무시하고 미관상 좋은 쪽으로만 조성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요즘 광주천에서 뱀이 출몰한다고 하여 반기는 사람들이 있다. 본인도 조사 과정 중에 딱 한 번 초록색의 약 1m50cm 정도 크기의 뱀을 만난적이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다람쥐가 자취를 감추었다고 하여 광주천 생태계를 우려하는 사람들도 있다. 현재 광주천 제방(차도가 있는 곳) 길가에 왕벚나무, 느티나무 등이 식재되어 있지만, 둔치에는 키 큰 과실수 등을 심어 귀화식물의 유입을 막는 것도 생각해볼만 하다.

'광주천 식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족제비싸리  (0) 2014.11.19
자주개자리  (0) 2014.11.19
우산잔디  (0) 2014.11.17
왕버들  (0) 2014.11.17
왕바랭이  (0) 2014.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