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천 2014.7.23]
콩과 족제비싸리
Amorpha fruticosa L.
1992년에 우리나라에 정착한 귀화식물로 꽃차례 모양이 족제비꼬리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꽃차례는 5~6월에 피는데 자줏빛이 도는 꽃은 멀리서 보면 풍성한 족제비의 꼬리를 닮은 것 처럼 바람에 살랑거린다. 언뜻 보기에 아까시나무와 비슷하지만 키가 10m까지 자라는 아까시나무에 비해 족제비싸리는 3m정도로 자라는 낙엽관목이다. 또한 아까시나무는 줄기에 가시가 있지만 족제비싸리는 없고, 줄기는 자줏빛을 띈다. 광주천 둔치에 군데군데 자라고 있는데 주로 바위나 큰 돌이 많고 큰 비가 오면 물에 잘 잠겨 다른 식물이 자라기 어려운 곳에 자리를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