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ifference Between Knowing The Path And Walking The Path

제석산 식물

쥐똥나무

Potentilla 2012. 5. 10. 17:30

 

 5월 26일

 

 

 

물푸레나무과 쥐똥나무

Ligustrum obtusifolium S. et Z.

 

겨울이면 낙엽이 지며 가지고 가늘고 잎은 마주나며 긴 타원형이다. 꽃은 5~6월에 흰색으로 파고 가지 끝에 총상으로 달린다. 열매는 10월에 검은색으로 익는다.
우리는 주변에서 흔하게 쥐똥나무 종류를 볼 수 있지만, 워낙 흔해서인지 아니면 그 자리에 있어야 할 나무이어서인지 이름을 궁금해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생명력이 강하여 어떤 환경에서도 잘 자라며 특히 공해가 심한 대도시에서도 환경오염에 아랑곳하지 않고 잘 자라기 때문에 도로변 울타리 대용으로 많이 심고 있다. 또한, 사람들이 어떤 모양으로 가지를 자르더라도 거기에 맞게 잘 자라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른 봄 느티나무 잎사귀가 미처 싹을 틔우기 전에 도로변의 울타리에서는 쥐똥나무 새싹이 예쁘게 돋아나고 7월에는 흰색 꽃을 아름답게 피워주는데 열매가 마치 쥐똥처럼 새까맣고 작고 몽글몽글하여서 처음 들으면 웃기기만 한 이름이 붙었다.
관상수로서의 가치뿐 아니라 익은 열매를 잘 말려 한약재로 사용하는데 소주에 담가 5개월 정도 묵히면 강장과 강정에 효과가 있고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상동잎쥐똥나무는 쥐똥나무와 비슷하지만, 쥐똥나무는 가지에 달리는 잎이 마지막 두 개만 크고 나머지는 작지만 상동잎쥐똥나무는 잎의 크기가 거의 비슷하다. 금당산에는 광나무와 상동잎쥐똥나무가 듬성듬성 자생하고 있는데, 한 여름철에는 눈에 띄지 않지만, 사계절 푸르러서 겨울이 되면 쉽게 눈에 띈다.

이제 도로변에 심어져 자동차들이 내뿜는 배기가스를 정화해주고 우리에게 녹색의 힘을 주는 쥐똥나무에 고마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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