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5일 4개의 꽃받침이 꽃잎처럼 발달한다.
5월 26일 : 5월 15일에 비해 꽃받침이 훨씬 더 커졌다.
4월 22일
수피
6월 9일 무등산
7월 9일 열매
층층나무과 산딸나무
잎은 마주나며 계란형 또는 원형이며 잎끝이 점점 뾰족해지며 표면은 녹색이지만 뒷면은 회색빛이 감도는 녹색으로 털이 밀생한다. 꽃은 6월에 흰색으로 잔가지 끝에 한 송이씩 꽃이 피는데 잔가지를 많이 치기 때문에 한 자리에 여러 송이의 꽃이 모여 피듯이 보인다. 네 개의 꽃받침이 꽃잎처럼 발달하고 있으며 푸른 빛을 띤 노란색이다. 열매는 10월에 붉은색으로 익고 달콤하고 육질이 많아 수 있다. 층층나무와 닮아 층층나무처럼 가지가 수평으로 뻗고, 열매 모양이 딸기를 닮아 산에 나는 딸기라는 뜻으로 '산딸나무'가 되었다.
원래 제석산에는 산딸나무가 없었지만 산 중간마다 주민이 불법으로 밭을 일궈 경작하는 때도 있는데 보기에 매우 좋지 않고, 그 범위가 조금씩 확대되기 때문에 구청에서 경작하지 못하도록 산딸나무를 비롯하여 단풍나무 등을 심었다. 6월이 되면 갑자기 커다란 흰색 꽃을 피우기 때문에 단번에 등산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가을이 되면 먹음직스러운 열매가 열려 주변 사람들로부터 먹어도 되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먹어도 된다고 대답하지만, 선뜻 열매를 먹은 사람을 여태껏 본 적이 없다. 당연히 우리가 먹지 말아야겠다. 숲 속에는 배고픈 동물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새가 날아와서 쪼아 먹고 바람에 땅에 떨어지면 들짐승들이 맛있게 식사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