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나무과 갯버들
Salix gracilistyla Miq.
높이 2m 내외이며 뿌리 근처에서 많은 가지가 나오고 어린 가지는 황록색으로서 털이 있으나 곧 없어지고 꽃은 잎보다 먼저 4월에 지난해 가지에서 나온다.
시골 냇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로 갯버들 또한 봄의 전령 중 하나이다.
어떤 갯버들 종류는 얼음이 채 녹기도 전에 꽃을 피우는 것도 있다.
완전히 개화하기 전의 꽃을 따서 먹기도 하는데 입에 넣고 계속 씹으면 껌처럼 질근거린다.
또 물이 오른 갯버들을 길이 5-10cm 정도로 자른 후에 부드러운 물건으로 압박하면 껍질만 남고 나무는 빠져 나오는데 이렇게 만든 껍질의 한 쪽 끝을 입으로 잘게 씹어 불면 소리가 난다.
비슷한 방법으로 보리피리를 만든 것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