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꽃

 

               6월 4일

 

 

 

 

양귀비과 매미꽃

Hylomecon hylomeconoides (Nak.) T. Lee 양귀비과에 속하는 식물이라 그런지 양귀비 못지 않게 꽃이 예쁘다. 지리산, 무등산, 백아산, 한라산의 특정 지역에서만 자라는 식물로 높이 20~40cm이며 뿌리에서 잎이 돌려난다. 근생엽은 1회우상복엽이고 작은 잎은 3~7개로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줄기를 자르면 붉은 액체가 나온다. 꽃은 6~7월에 황색으로 피고 1~10개의 꽃이 위를 향해 달린다. 열매는 염주같이 잘록하고 종자는 황갈색으로 둥글다. 노란색의 꽃이 아름다워 관상적 가치도 높다. 우리나라 특산식물로 전남 지방에서는 깊은 산이 아니더라도 흔하게 볼 수 있다. 매미꽃과 비슷한 식물로 피나물이 있는데 어떤 사람들은 이 두 식물을 같은 식물로 보기도 하지만 차이가 있다. 피나물은 원뿌리에서 나온 화경에 잎이 달려있는 반면 매미꽃은 화경에 잎이 없으며, 피나물은 전남뿐만 아니라 경기도 지방에서도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