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ifference Between Knowing The Path And Walking The Path

무등산 식물

쥐오줌풀

Potentilla 2012. 2. 3. 12:57

 

               5월 26일

 

 

 

 

 

마타리과 쥐오줌풀
Valeriana fauriei  Briq.

 

습기가 있고 그늘진 곳에서 잘 자라고 높이 40~80cm이고 뿌리에 강한 향이가 있는데 붉은 빛의 아름다운 꽃과는 달리 끌리지 않는 냄새가 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땅속에 자라는 뿌리가 옆으로 뻗어 번식하며 꽃은 5~8월에 피고 붉은빛이 돌고 산방화서로 달린다. 열매는 갓털을 달고 있어 바람에 날린다. 어린 순을 나물로 먹고 뿌리를 약재로 사용한다.

장불재를 오르기 전 계곡 근처에서 볼 수 있는데, 활짝 꽃을 피우고 있는 쥐오줌풀을 갑자기 만나면 피로가 한결 덜어지는 기분이다. 힘들게 올라온 것에 대한 격려와 칭찬을 무등산이 해주는 것 같다.

무등산이 명산임에 분명한 것 같다. ^^ 다른 산보다 무등산을 오르고 나면 훨씬 더 힘이 솟고 정신이 맑아지는 느낌이다. 7~8시간을 걸어도 다음날 피곤하지가 않다. 6년 전에 아들과 놀다 엄지발가락을 다쳐 절뚝거리면서 무등산을 찾은 적이 있다. 2시간마다 일회용 밴드를 갈아가며 온종일 산을 다녔는데도 상처가 덧나거나 하지 않았다. 발은 혹사를 당하긴 했지만, 무등산의 기운으로 상처가 빨리 아물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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